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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8

바쁨 올해는 정말 쉴 틈 없이 달려온 것 같다. 결혼, 이사, 이직 등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일 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새 직장은 조건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로딩만 놓고 보면 좋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출근한 지 3주만에 월급의 세 배를 벌어다 줬으니.. ㅎ 개인시간에 일하지 않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초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보지만 쉽지 않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입안이 허는데.. 요즘이 그렇다. 알보칠을 사야 되나 고민이다. 바쁜 것은 상관이 없는데 정신 안 차리면 어영부영 일만 하다가 끝날 것 같다. 그게 제일 두렵다. 논문을 쓰거나 상담 수퍼비전을 시작하는 것. 둘 중 하나는 시작을 해야 하는데 사정이 있어서 이것도 수월하지가 않다. 출퇴근길에 이동진의 빨간책방 듣는 것, 주말.. 2017. 11. 30.
ADHD 아동청소년의 WISC-IV 프로파일 http://central.oak.go.kr/journallist/articlepdf.do;jsessionid=87CE93AF288A81C397C76D0BC16A936C?url=/repository/journal/16706/HBHHBP_2015_v26n3_183.pdf 정신과에서 할 수 있는 후향적 연구의 모범적 사례랄까..보고서 설명하다가 애매한 부분이 생겨서 찾아봄. 2017. 11. 29.
조현병과 신경인지장애의 관계 전문.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demystifying-psychiatry/201603/the-relationship-between-schizophrenia-and-dementiaThe investigators found that the risk of developing a progressive dementia before the age of 65 was 1.8% for people with schizophrenia compared to only 0.6% for those without schizophrenia. By the age of 80, people with schizophrenia remained at higher risk for dementia but .. 2017. 11. 29.
첫 집들이 2014년에 일본 후지락 페스티벌에 같이 갔던 사람들과 지금도 종종 만난다. 같이 갔던 사람이 나를 빼고 총 12명인데 그 중 3명이 어제 집들이에 와줬다. 이번 주 목요일에 아내 친구가 놀러 왔는데 차가 있어서 홈플러스 가서 집들이 시 꺼내 놓을 술을 잔뜩 사올 수 있었다. 인디카, 히타치노 네스트 등 수입 병맥 위주로 담았고 2~3만 원대 와인 두 병, 화요 한 병을 샀다. 이렇게 술을 많이 산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아내 친구 덕에 한결 수월하게 술을 집까지 운반할 수 있었다. 금요일에는 장모님이 오셔서 김치부침개 등 음식 만드는 것을 도와주셨다. 토요일 당일에 와인잔이 모자라서 초겨울 한파를 느끼며 다이소에 가 잔을 몇 개 사오고 셋팅을 마치고 사람들을 기다렸다. 시간을 늘 칼같이 지키는 OO형.. 2017. 11. 19.
마감 압박과 함께 첫 출근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한 시간 남짓이라 좋다. 8시 반에 출근해서 다섯 시 사십 분경 퇴근했는데 집에 오니 여섯 시 조금 넘었다. 꿀이다. 로딩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적응하기까지는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이번에 프리랜서 일 하면서 혹독한 트레이닝을 한 결과인지 그렇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 9주 동안 42케이스를 완료했으니, 주말을 빼면 거의 하루에 풀검사 하나 하고 보고서 작성까지 그 날 완료하는 혹독한 트레이닝을 두 달 동안 한 것이나 다름 없다. 사실 지금도 보고서 작성 중이다. 이번 주 목요일까지 해야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매우 힘들었으나 이래저래 잘 버텼다. 취업 압박에서 오는 불안감도 잘 견뎠고. 시간이나 육체적.심리적 체력 안배를 잘 한 것 같다. 자화자찬을 해본다. ㅋ이 .. 2017. 11. 13.
겸손하게 정진하자 어떤 심리적 특성이든 기능적인 측면도 있고 역기능적인 측면도 있다. 기능/역기능을 판가름하는 건 그 사람이 어떤 생활 환경 안에서 누구와 관계 맺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똑같은 특성이라도 맥락에 따라 기능적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역기능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수많은 예가 떠오르는데, 로샤에서 FD는 자신을 내성하는 능력과 연관된다. 자신을 내성할 수 있다?! 얼핏 들으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성이 지나치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자신의 부정적인 측면을 계속 내성하는 것은 역기능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것을 반추라고 한다. 내성이 지나치지 않더라도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MMPI에서 L 척도가 높은 사람의 경우를 보자. 그런 사람이 대인관계 갈등 상황에서 내성 능력을 발휘하면 어.. 2017. 11. 8.
2017.11.03 I met my university friends. We have known each other for about 10 years. One of them going to get married. Yesterday we celebrate her marriage. We see each other for these kind of events. Because we were so busy. Living in Seoul is very busy, competitive and exhausting. Most people are very hard workers. 아내는 일본어를 잘한다.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다. JPT 준비하며 학원을 다니던 시절에 매일 일본어로 일기를 썼다고 한다. 하루에 열 문장. .. 2017. 11. 4.
데드라인 프리랜서로 참여했던 일의 데드라인이 11월 17일이다. 새 직장 출근하는 날이 13일이니 그 전에는 일을 끝내기 위해 저녁 3~4시까지 일을 하는 날이 종종 있다. 총 42편의 종합심리평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오늘까지 31편 썼다. MMPI를 비롯하여 자기보고식 검사가 다 넘어온 게 아니기 때문에 그것도 받아서 기존에 써놓은 보고서를 추가하거나 수정해야 한다. 가열차게 해야 겨우 데드라인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시쳇말로 똥줄 타는 상황이다. 아동청소년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쓰면서 느끼는 건데, 그간 검사 보고서 작성에 도가 텄다고 생각했으나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검사하면서 책을 다시 많이 보게 되는데 몰랐던 부분도 많고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도 많다. 이를 테면 아래 발췌한 부분은 새롭게 알게 .. 201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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