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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정신의학적 치료 접근과 상담심리학적 치료 접근의 본질적인 차이점 많은 상담자가 상담 과정이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내담자에게 해결 방법을 제공하는 의학적 모델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상담자의 임무는 내담자 자신의 해법을 이끌어 내도록 촉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세부사항을 알 필요는 거의 없다 - 상담의 기술, 224쪽. 제가 상담사로서 일하면서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정신과적 프레임이 진단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상담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신과적 프레임에도 상담 장면에서 가용할 만한 소스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전적으로 그 프레임에 의지하여 내담자를 재단하고 내담자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됩니다. 2018. 2. 28.
[세미나 안내]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2018년 토요 세미나: CBT 핵심 및 응용 과정 회기일시교육내용강사 제 1부. CBT 핵심과정 (상반기 3-6월)1회기3월 10일(토) 15:30-18:00CBT에 근거한 사례개념화박기환, Ph.D.(가톨릭대 심리학과)2회기4월 7일(토) 15:30-18:00CBT의 핵심 치료요소Ⅰ: 인지적 기법 민병배, Ph.D.(마음사랑 인지행동치료센터)3회기5월 12일(토) 15:30-18:00CBT의 핵심 치료요소 II : 정서적 기법이지영, Ph.D.(서울디지털대 상담심리학과)4회기6월 9일(토) 15:30-18:00CBT의 핵심 치료요소 III : 행동적 기법서호준, M.D.(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제 2부. CBT의 실제와 응용 (하반기 9-12월)5회기9월 8일(토)15:30-18:00CBT의 실제Ⅰ: 우울장애 CBT김 원, M.D. (인제대 서울백병원.. 2018. 2. 28.
공감의 대전제 상담자는 자신을 이해하기 위하여 평생 몸부림치는 데 열중하는 부상당한 치료자다. 그러한 노력은 내담자의 노력과 관련을 맺어 내담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문제를 드러내도록 협력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 상담의 기술 p.303 자신이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지,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때로는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폭력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 자신의 그림자가 무엇인지 등에 관해 생각해 보지 않고서는 타인을 공감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자도 상담을 받아야 하는 이유죠. 특히 내담자에 대한 구원 환타지를 지닌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내담자와 마찬가지로 상담자 역시 세상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한 사람일 뿐입니다. 누가 누구를 구원할 수는 없죠. 옆에서.. 2018. 2. 28.
2017년 키워드 2017년에는 사람을 가장 많이 생각했군요. 직업이 임상심리전문가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이면서도, 어떤 원리로 이런 키워드를 추출해 낸 것인지 신기하기도 하네요. 2018. 2. 23.
이혼소송 프로이트가 말했다고 하는 반복강박은, 이 개념이 씌인 책을 직접 본 적이 없고 몇몇 교과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했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 반복강박은 원가족 안에서 기능적으로든 역기능적으로든 정서적으로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던 주요타인과의 관계 패턴이 현재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반복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그 관계 패턴이 주로 역기능적일 때 반복강박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친부로부터 학대 당한 여성이 자신에게 정서적/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남편과 살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여성이 그런 남편인 줄 알았다면 결혼을 하지 않았을 테죠. 이런 배우자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에 대해 세밀하게 그려내는 것은 어려운 면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풀지 못 한 숙제를.. 2018. 2. 23.
임상심리학의 창시자 라이트너 위트머 ( Lightner Witmer, 1867∼1956 ) 임상심리학자이자 중앙대 원로교수인 이현수 선생님이 쓴 글입니다. 출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7권 제1호, 1988.5, 149-157 (9 pages) 임상심리학은 실험심리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었네요. 대학원 입시 준비할 때 잠깐 눈여겨 보았던 것이 다인지라 임상심리학의 역사를 새롭게 알게 됩니다. 실험해서 석사 논문 쓴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생계형 직장인 모드가 되면 연구는 내팽개치기 쉬운데,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논문을 써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 정도는 늘 지고 살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논문을 쓸 수 있는 여건과는 거리가 멀다 하더라도요. 2018. 2. 13.
한국 임상심리학의 발자취와 전망 / 염태호 2004년 2월 임상심리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 원로 교수 초청 특강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장소에서 발표된 내용 같습니다. 출처는 이 곳입니다. 머릿말 우리나라에서는 1946년에 한국심리학회의 창립과 활동, 서울대와 중앙대의 심리학과(心理學科) 개설 및 후진 양성을 통해서 한국심리학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독일 계통의 실험심리학이 지배적인 풍토였는데, 8.15 광복과 더불어 미국 계통의 응용심리학이 도입되고 있었다.즉, 심리학계에 있어서는 미군정시절(1946-1948)에 재미교포 심리학자 염광섭 박사와 미국인 임상심리장교 Dr, Jones가 국내의 심리학자들에게 임상심리학(臨床心理學) 관련 분야들을 소개하기 시작하였다. 국내에서 임상심리학으로서의 전문직 등장은 1960년대 초엽부터 심리학자들이 .. 2018. 2. 13.
[강의 안내] 대상관계 중심 치료의 이해 [대상관계 이론과 실제]의 번역자이자 대상관계 이론 관련하여 국내 권위자라 할 수 있는 김진숙 교수님의 강의가 3월17일 10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에서 잡혀 있습니다. 수강료 45000원이 아깝지 않을 좋은 기회로 여겨지네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클릭 2018. 2. 12.
공개사례발표 요건 전 직장에서 공개사례발표를 한 번 했는데, 학회원 7인 이상이라는 기준이 충족이 안 돼 공개사례발표에 포함시킬 수 없네요. 당시에는 상담심리사 자격이 필요할지에 대해 갈팡질팡하던 때라 세세한 요건을 보지 못 했습니다. 큰 돈을 세이브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ㅜ 상담심리전문가 자격 심사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잘 챙겨서 불상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꼼꼼함을 발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래는 공개사례발표와 관련된 어떤 상담사의 질문에 대한 학회 답변입니다.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실까 싶어 퍼옵니다. 온라인 수련수첩 쓰는 발표자에 해당될 경우 참가자들 학회 아이디를 잘 받고, 내가 참가자이고 발표자가 수기수첩 사용자라면 참가자 확인서 사본을 잘 받아놓으면 되겠네요. (1) 분회 이외의 기타 모임에서 .. 2018. 2. 9.
지적장애 판정 시 국민연금공단에서 원자료 제출 요구하는 경우 보통 지적장애 1급 판정이 나간 경우에 원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죠. 국민연금공단에서 원자료 제출을 요구하더라도 법적으로 원자료를 제출할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출하지 않으면 환자분이 나라로부터 무상으로 서비스 받던 것을 못 받는 피해를 볼 수 있으니 가급적 주는 경우가 많죠. 처음에는 잘 알지도 못 하는 공무원들이 전문가 판정에 이의를 다는 것 같아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공무원들도 속사정이 있겠죠. 그들도 감사를 받기 때문에 트집 잡히기 싫으니 어쩔 수 없이 준비를 해둬야 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원자료가 필요한지 여부는 대학병원 등에서 일하는 정신과 전문의가 국민연금공단에 자문해 준다고 하네요. 즉 공무원들 자체 판단은 아니라는 것이죠. 좋게 보면, 나랏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2018.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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