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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상담 및 심리치료

발췌

by 오송인 2018.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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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목해야 할 문제나 장애를 확인하기 위해 내담자들이 내뱉는 불평불만, 묘사하는 이야기들, 삶의 여정, 제시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자세히 살펴본다. 게다가 상담하고 있지 않을 때도 이 병적인 필터의 작동을 멈추는 것이 매우 어렵다. 우리는 우리의 기능상의 모든 가능한 문제점을 끊임없이 자각하는 심리적인 정신건강 염려증에 걸리기 매우 쉽다. 임상 기술을 연마하고, 역전이 반응을 해결할 목적으로 우리는 점점 더 많이 자기 자각을 하도록 배운다. 우리 자신의 문제가 우리의 일을 오염시키지 않게 계속해서 그것에 공을 들이도록 충고를 받는다. 앞서 기술해 왔던 것처럼 이것은 재능이면서 또한 끔찍한 부담이기도 하다. - 상담자가 된다는 것, 167쪽.


많은 시간 나는 내담자들에게 지나친 과로를 피하라고 충고한다. 스트레스, 피로, 정신적 고갈을 줄여 나가라고 당부한다. 지금 이 순간을 더 느끼며 고마워하고, 평온한 존재로 살아가도록 가르친다. 일중독 증상을 보이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한다. 우리가 삶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것을 버리고, 일과 놀이 사이의 균형을 이룰 수 있기 전까지는 내담자에게 중도의 생활양식을 살라고 가르치기는 매우 어렵다. - 같은 책, 170쪽.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때때로 충분치 않은 것 같다.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는 능력의 한계를 보는 것도 우리가 대면하는 가장 도전을 요하는 어려움 중 하나다. 거기에는 실망이 존재한다. 그리고 실패도 존재한다. - 같은 책, 181쪽.


인생을 피곤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은 상담을 하면 된다. 풀배터리 심리평가 3~4사례에 북리딩 3권에, 건강관리도 해야 하니 매일 운동을 빼놓으면 안 되고, 퇴근 후 루틴한 집안일(설거지, 아기목욕, 청소)과 일요일의 가족 나들이에도 힘쓰면 금상첨화다. 가정을 소홀히 하는 것은 상담자의 자세가 아니다. 그래도 좀 모자른 것 같으면 영어 공부도 틈틈이 하고, 논문도 1년에 한 편은 쓰고.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정신장애 연재글도 한 달에 한 편 정도는 쓰고.. 그럼 좋지 아니하겠는가? - 어느 일중독자의 한마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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