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Focus on Target Symp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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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감정, 동기, 인지적 증상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려주는데 너무 많은 걸 다루다 보니 좀 피상적으로 흐르는 면이 있어요. 그 가운데 우유부단함 때문에 어떤 선택도 못 내릴 때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 설명하는 부분이 유용하네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미래를 완벽히 알 수 없고 후회를 전혀 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어떤 결정이라도 내리고 그 다음 일은 그 때 가서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는 게 현명하다는 내용이 우리 각자의 선택에서도 실용적인 면이 있어 보여요.
2020.11.27
이번 주 분량 중에선 실패에 관한 흑백사고를 반박할 수 있게 돕는 8가지 질문이 실제 상담에서 쓸 수 있어 보여 좋았던 데 반해 Inertia에 관한 개입은 '과연 이렇게 한다고 해서 심한 우울증 지닌 환자가 활동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활동 스케줄을 비롯한 행동활성화 개입은 책으로만 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네요.
수면장해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우울증 환자가 자신의 수면의 어려움을 과장할 수 있다는 부분이 새로웠어요. 실제로 수면 시간을 체크하든 하지 않든 수면 중간에 깨는 것까지 정확히 측정하긴 어렵기 때문에 편향이 들어갈 수밖에 없어 보이고요. 수면의 어려움은 다른 생활 영역이 개선될 때 쉽게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저녁 루틴을 실행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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