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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

바쁨

by 오송인 2015.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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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수첩 가져갔는데 지도교수님께서 1시간도 오차 없게 하라고 빠꾸 놓으심. 아마도 학회 제출했다가 오류 지적당해서 수정 반복하며 도장 재차삼차 받아가는 선배들한테 시달리신 것 같음.(후배님들 나처럼 두 번 안 가려면 새겨 들으시길.)

학교 갔다가 병원 복귀해서 오후 내내 수정함. 연차마다 온라인 보고한 것 하고 수련수첩 기재 간에 오차 나는 건 어쩔 수 없고 적어도 수련수첩 안에서는 옵세시브하고 아름다운 덧셈의 우주를 만들어놨음. 소수점까지 다 맞춤. 뿌듯함.

이제 진짜 끝. 월욜에 검사 급하게 해야 하는 게 있어서 퀵으로 보낼 듯. 동기랑 학교 근처에서 잠깐 만났는데 이런 거지 같은 인증 방식에 대해 둘이 열폭함. 임상심리하는 사람들이 대개 순응적이라 걍 넘어가는 거지.. 수련 잘 받았는지 인증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얼마나 강박적인지 테스트하는 것 같음. 덕분에 낼 사례발표는 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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