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출처: http://digitalcommons.unl.edu/cgi/viewcontent.cgi?article=1053&context=psychdiss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고, 내가 생각한 건 남이 이미 다 생각해 봤던 것임을 절절하게 알게 되는 순간이 바로 선행연구 서치를 하면서 아닐까.
예상했던 대로 schizophrenia 집단에서 습관적인 suppression의 사용은 실행기능과 부적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남.
다만 이 연구에서는 일반인 집단과 비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인 집단 추가해서 실행기능-정서조절-사회기능 path를 보면 어떨까 싶다.
정서조절과 관련해서 ERQ를 사용한 Badcock 등(2011), Henry 등(2008)의 연구에서는 일반인과 schizo 집단 간 차이가 없게 나왔다.
하지만 Kimhy 등의 2012년 연구에서 schizo 집단과 비교했을 때 일반인이 인지적 재해석을 더 많이 사용하고 suppression은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van der Meer 등의 2009년 연구에서는 suppression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혼재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적어도 일반인보다 schizo 집단이 suppression을 더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실행기능에서 schizo가 일반인보다 떨어지는 게 일반인에 비해 schizo에서 습관적 suppression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 있지 않을까 한다.
자신의 감정을 '의도적으로' 감춰야 되는 사회적 상황, 즉 suppression이 적절한 상황이 있게 마련이고, Gyurak 등(2009)의 연구에서처럼 이런 상황에서는 실행기능이 좋아야지 suppression도 잘 될 것이다.
하지만 실행기능이 떨어져서 task switching이 잘 안 되는 schizo 집단에서는 상황에 부적절한 suppression의 사용이 만연할 것이고, 이것이 사회적 관계를 저해하는 등 저조한 사회 기능과도 연관을 보일 것이다.
그에 더해 kimhy 등의 2012년 연구에서 정서 조절 능력과 정서 인식 능력 중 정서 인식 능력만이 사회적 기능을 예측했는데 둘 중 어떤 것이 사회적 기능에 더 큰 영향력을 갖는 것인지 다시 한 번 검증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또 IQ와 실행기능이 연관 있을 수 있으므로 통제해야 되는데.. 언제 IQ 측정하고 있나. 이게 주요 고민 중 하나다. IQ를 뺄 순 없을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정서 인식 능력과 BDI가 상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BDI 역시 통제변인으로 당연히 넣어야 될 것이다. 우울해서 정서 인식이 잘 안 되거나 정서 인식이 잘 안 되니까 우울한 것일 수 있다(van der Meer et a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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