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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일반/심리학 연구

가난과 지능의 대물림

by 오송인 201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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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inhardt.nyu.edu/scmsAdmin/uploads/006/746/Blair%20--%20cortisol%20mediates%20poverty.pdf


독립 변인: 가난, 즉 인종, 엄마의 교육 수준, 소득 수준

매개 변인: 코티솔 레벨(salivary cortisol assessed at ages 7, 15, and 24 months), 엄마의 양육 행동, 주거과밀이나 동네 안전 같은 household risk

종속 변인: 3세 때 측정한 지능 및 실행 기능


결론: positive and negative parenting and household risk, cortisol mediated effects of income-to-need, maternal education, and

African American ethnicity on child cognitive ability.


심리학자들은 언제나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찾기 때문에 선척적인 부분보단 후천적인 부분에 관심을 두게 마련이다.


하지만 난 후천적인 부분에 대한 개입으로 선천적인 부분이 지닌 단점을 얼마나 상쇄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런 연구를 보면 엄마의 양육 행동을 개선시키면 되겠다 하는 생각보다 결국 가난이 대물림 되니 가난과 정적인 상관을 갖는 엄마의 부정적 양육 행동도 대물림 되는 것이겠구나, 결과적으로 엄마 양육 행동의 영향을 받는 아이의 인지 능력도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적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조금 엇나간 얘길 수 있는데, 실전에서 써 먹기에는 뇌 관련 연구가 그렇게 많이 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확신을 가지고 뇌과학 같은 거 팔아먹는 사람들 보면 대단해 보인다.


그 사람들은 정말로 자신들이 하는 게 효과가 있다고 믿는 것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무식하면 용감한 건가 싶기도 하고.


심리학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겠지 싶어진다.


더 공부하면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하게 되려나? ㅎ


3일째 야근 중인데 일하기 싫으니 모처럼 논문이 잼있어 보인다. 


그냥 아주 술술 읽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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