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MMPI) was administered to 72 female and 51 male outpatients, and subjects were rated on the Brief Psychiatric Rating Scale. Raw scores on Masculinity-Femininity (Mf) correlated positively with ratings of emotional distress, even with gender effects removed. Male and female patients who scored high (feminine direction) on Mf were rated higher on anxiety, depressed mood, guilt feelings, and tension than were low scorers. Mf was the only MMPI scale to correlate significantly with guilt feelings, and its relationships with anxiety, depressed mood, and tension were largely independent of other MMPI clinical scales.
정신과 외래 환자 대상으로 한 연구이며, 성별 무관하게 높은 Mf 원점수가 불안, 우울, 긴장, 죄책감 등에 연관됐다는 결과. 다른 임상 척도의 영향을 제거했을 때도 이러한 결과가 유지됐다고 함(죄책감은 p < 0.08).
MMPI-2 세미나 진행 중이다. 나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MMPI에 대한 연구가 많이 돼 있을 거라고 어렴풋하게 생각은 해 왔으나 실제로 들여다 보니 생각보다 더 많게 느껴진다. 연구 결과가 많고 특히 요인 분석을 통한 하위 척도 개발에 관한 연구가 많다. 따라서 하나 하나의 척도가 꽤 섬세한 해석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검사 사인 간의 교차 타당화 방법을 쓴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러프한 MMPI 접근을 반성할 필요를 느낀다. 교차 타당화도 각 검사 사인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을 때나 가능한 것이니까. 가령 외래 환자에서 남자가 5번 척도 상승하면 정상 남성에서 5번 척도 상승하는 것을 생각하며 보호요인으로 염두에 두고 보고서를 썼다. 하지만 위 연구 결과만 봐도 그렇게 단순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수퍼바이저 선생님께서 강조하고 있듯이 쿡북 펼쳐놓고 그 안에서 이리저리 짜맞추는 게 아니라 해당 척도의 구성 문항을 천천히 살펴 보는 것이 보다 객관적인 해석의 지름길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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