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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팝

personal rockstory

by 오송인 201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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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너바나 네버마인드, 메탈리카 블랙앨범, 스매싱 펌킨스 샴쌍둥이의 꿈을 산 기념비적 해. 락덕으로의 돌이킬 수 없는 한 발을 내딛게 됨.


2000년 같은 반 친구 한XX와 올림픽 체조 경기장 2층에서 스매싱펌킨스 내한 봄. 해체를 앞둔 마지막 공연이었는데 스매싱 펌킴스 원년 멤버인 빌리, 제임스 이하, 지미 챔벌린이 화끈하게 달려주었음. 두말 할 것도 없는 생애 최고의 공연이었음. 


2001년 냅스터라는 신문물을 통해 my bloody valentine, sigur ros, godspeed you black emperor 접함. 연대에서 열렸던 2회 쌈싸페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달렸던 기억도 생생함.


2002년 migala, 옐로키친, 허클베리핀 등을 자주 들었음.  


2003년 넬, 푸른새벽을 자주 들었음. 특히 넬. 


2004년 휴학한 상태라 음악을 많이 들었고 포스트락을 많이 들었음. 특히 m83을 자주 들었던 것 같고, 올해의 앨범은 migala.


2005년 편의점 알바 반 년 정도 하면서 새벽에 coldplay를 자주 틀었고 saxon shore도 많이 들었음. 그리고 네이버에 슈게이저스 낫 데드 개설. 올해의 앨범은 hammock.


2006년 mono 내한. 속옷밴드 마지막 공연. 올해의 앨범은 yndi halda. 


2007년 올해의 앨범은 explosions in the sky. 주로 피자 배달하면서 듣던 기억이 남. 


2008년 인도 여행을 함께 한 kt tunstall, 크리스마스에 슈게이저들끼리 모대학 대형 강의실에서 치맥하며 시거로스 헤이마 디비디 시청한 에피소드도 기억남.


2009년 고교 동창 두 명과 함께 지산밸리락에서 jimmy eat world와 weezer를 봤음. jimmy eat world가 더 좋았음.


2010년 toe 내한 공연을 갔었는데 당시 여친 결제 안 맞고 갔다가 애증의 싸움으로 번졌던 기억이 생생함. 올해의 앨범은 hammock. hammock 앨범 중 최고의 앨범.


2011년 모과이 내한, 이 때 사귀던 여자친구는 나의 락부심을 이해해줬음. 국립극장 앞 무대에서 같이 디어 클라우드도 봤던 기억이. 지금 생각해도 고마운 사람임. 올해의 앨범은 explosions in the sky.


2012년 스노우 패트롤에 꽂혀서 많이 들었음. 내한도 왔는데 대학원생의 유리 지갑으로 인해 갈 수 없어서 안타까웠음. 올해의 앨범은 아마도 hammock이었을 것임.


2013년 디어 클라우드 @ 안산밸리락 @ 벨로주 연말 공연. placebo @ 지산월드락페. 올해의 앨범도 placebo. 플라시보를 엄청나게 들었던 한 해. 국내 앨범으로는 모즈다이브가 좋았고 공연도 서너 번은 본 것 같음. 안 좋았던 공연은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본 sigur ros. 2층에서 봐서 그런가 음향이 너무 안습이었음.


2014년 상반기에 키노코 테이코쿠를 많이 들었음. 락음악의 본질이라 할 만한 것을 캐치해서 표현해 낼 수 있는 밴드. 여자친구 사귄 지 얼마 안 돼 slowdive 보러 일본 후지락 페스티벌 다녀옴. 여자친구와는 다녀온 지 얼마 안 가 깨짐. 올해의 앨범은 this patch of sky. 


2015년 안산 마더뻐킹 밸리락에서 my bloody valentine 과 foo fighters 봄. 마블발은 최악의 공연이었고 푸 파이터스는 허리 아파서 제대로 못 즐김. 


2016년 시부야에서 downy와 mono를 봄. 오다이바에서 tame impala도 봄. downy와 mono 모두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음. tame impala는 사람들 사이에 너무 끼여서 봐서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음.


2017년 coldplay @ 잠실종합운동장. 내가 봤던 여러 공연 중 손에 꼽을 만한 공연이었음.


2018.02.18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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