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일반/심리학 연구

한국인의 기억기능: 연령, 교육수준, 성별과의 관련성 / 김홍근, 김용숙

by 오송인 2015. 4. 1.
반응형
  • <한국어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령, 교육수준, 성별과 기억기능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16-69세의 건강한 한국인 736명에게 언어기억검사인 Auditory Verbal Learning Test와 도형기억검사인 Complex Figure Test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에서는 인구통계학적 변인간의 혼입을 통제하기 위하여 공변량분석을 사용하였고, 기억기능의 영역과 과정에 따른 차별성을 살펴보기 위해 짝점수 분석을 시행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연령에 따른 차이는 세 변인들 중 가장 현저하였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기억기능이 낮았다. 연령에 따른 기억기능 약화는 언어기억 중에서 시간지연이 긴 조건이나, 인출책략이 필요한 조건에서 더 현저하였다. 둘째,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는 연령 다음으로 현저하였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기억기능이 높았다. 교육수준과 기억기능의 연관성은 언어기억보다는 도형기억에서 더 뚜렷하였고, 도형기억 중에서는 인출책략이 필요한 조건에서 더 뚜렷하였다. 셋째, 성별에 따른 차이는 언어기억에 한정되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우세하였다. 언어기억 중에서는 인출책략이 필요한 조건에서 여성의 우세가 더 현저하였다. 결론적으로, 한국인의 기억기능은 연령, 교육수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기억기능의 영역과 과정에 따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 본 연구의 주요 의의는 청소년 초기에서 노년 초기에 이르는 대규모의 한국인 표집에서 기억기능을 분석한 점이다. 또한 측정치별 단순 비교에 그치지 않고 여러 짝점수를 구성하여 차별성을 분석한 점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남자보다 여자가 언어기억 인출 능력이 더 좋다는 점이 눈에 띈다. 멘붕 와서 딴짓 중..

AVLT는 좋은 검사이긴 한데 제시되는 단어 개수가 너무 많고 시행도 5번이나 하니 대상에 따라 시행의 애로사항이 생기기도 하는 게 단점이다. 좌절 인내력 낮아서 생각해 보지도 않고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화를 낼 때도 있다. -_-; 비슷한 신뢰도와 타당도를 지닌 단축형 버전이 없을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