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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팝

Caribou - Can't Do Without You (Glastonbury 2015)

by 오송인 201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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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페의 계절이 왔다.

가끔 꿈을 꾸는데 최근에 기억나는 꿈은, 보기만 해도 설레는 어떤 키가 큰 여자와(키가 나보다 조금 더 컸던 것 같다) 일본풍의 목재 주택이 늘어선 이름 모를 어떤 골목을 걷는 꿈이었다. 설레고 애틋하고 풋풋한 그런 느낌으로 걷는데 이 여자가 먼저 내 손을 잡았고 나도 잡은 손에 힘을 줬다. 꿈이었지만 좋았다(라고 말하고 왜 눈물이..).

또 다른 꿈은 누군가를 죽이는 꿈이었다. 일상에서 마음에 안 들게 행동하거나 말하는 사람은 꼭 내 꿈속에서 나한테 살해당한다. 아주 사소하게 언짢은 일로도 죽임을 당할 수 있다. 그러니 조심하라구. ㅋㅋ 꿈은 직관적이고 전의식의 어딘가에 파묻혀 있던 원래 감정들을 꺼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꿈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자신의 속 마음을 들려준다. 마음을 들여다 보는 유용한 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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