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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정확히 말하면 리딩은 아니었다. 비 소식에 산행 신청자가 아무도 없어서 혼자 갔다. 비가 많이 내릴 것 같지 않았고 적당히 내리는 비는 숲내음을 더 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산객 숫자도 감소시키기 때문에 산책하기에 더 좋은 조건일 수 있었다. 2013년 1월 초에 다녀간 이후로 2년 반만에 다시 찾는 것이었다.
들머리 부근 밥집. 위생도 별로고 음식도 너무 짜고 밥도 지은 지 좀 된 것 같고. 비추.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끼니를 해결.
좌측으로.
색감이 좋았는데 고물폰으로는 담아내지 못함.
쌍둥이 전망대 올라가서 바라본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도봉산 자운봉.
이름 모를 열매.
족히 300살 이상은 됐을 법한 나무.
가을의 끝자락.
단풍 예쁜 게 이제서야 보인다. 얼마나 앞만 보고 달려 왔으면.
통일교육원. 여긴 뭐하는 덴지..
떡 공장. 수증기 보니 들어가서 떡 좀 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솔샘터널. 날머리.
이슬비 내리는 둘레길은 더할 나위 없이 걷기 좋았다. 약간 습해서 반팔 입고 걸었는데 덥지도 춥지도 않은 최적의 기온이었다. 고즈넉함을 만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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