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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이 나는 문장이다. 한국 작가 중에선 김연수 책이 제일 재미있다. 정서적으로 통하는 게 있다. 미국의 목가가 하도 재미없어서 서점에서 충동 구매함.
"이야기는 등장인물이 원하는 걸 얻는지 얻지 않는지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인생 역시 이야기라면 마찬가지리라. 이 인생은 나의 성공과 실패에는 관심이 없다. 대신에 얼마나 대단한 걸 원했는가, 그래서 얼마만큼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느꼈으며 또 무엇을 배웠는가, 그래서 거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가, 다만 그런 질문만이 중요할 것이다."
소설가의 일, 김연수, 41쪽.
꿈, (본래 허황된 것일 수밖에 없는) 꿈을 가진 사람이 삶을 더 생생하게 느낀다. 김연수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에게 없는 걸 갖기 위해서 생고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임.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게 꿈 아닐지. 그대는 무엇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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