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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팝

R. E. M.

by 오송인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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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진부하고 통속적인 발라드다. 이 곡은 R.E.M.의 드러머가 작곡한 몇 안 되는 곡 중 하나라고 하는데, 진부하고 통속적임에도 듣는 이의 감정 상태에 따라 울림이 클 수 있겠다. 


거의 1년만에 모던팝 카테고리에 포스팅할 정도로 음악과 멀어진 삶을 살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설거지 하면서 간간이 R.E.M.을 듣고 있다. R.E.M. 앨범을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몇몇 곡은 뼈에 각인됐을 정도로 많이 들었다. 특히 R.E.M.을 처음 알게 한 Daysleeper 같은 곡.




이네들은 83년에 데뷔해서 91년에 34회 그래미 어워드 상을 세 개나 거머쥔다. Losing my religion이 수록된 Out of Time으로 말이다.


그리고 바로 다음 해에 Automatic For The People 앨범은 16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게 된다. 모던팝 스토리를 쓴 밥 스탠리에 따르면 그 이후로는 계속 하락세였다고 하지만 위에 소개한 Daysleeper 같은 곡은 1998년 앨범 UP의 수록곡이고, 2001년 reveal 앨범에 실린 아래 곡도 꽤나 좋은 쟁글팝이다.



미국에 인디락 히어로로서 R.E.M.이 있다면 영국에는 스미스가 있을 텐데, 스미스가 87년에 4~5년이라는 짧은 활동을 끝으로 해체한 것과 대조되게 R.E.M.은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다.


짧고 굵게 타오르는 것보다 가늘고 길게 가는 삶을 선호하고 그런 점에서 스미스보다는 알이엠이 더 좋다. 


 


이런 쟁글팝의 시조라 할 수 있을 법한 Byrds로 마무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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