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ea of constructing a story is similar to that of psychological growth. If you found yourself writing about the same trauma in the same way over the four-day writing exercise, it is not likely that writing was particularly beneficial for you. Expressive writing, like psychotherapy or even a human relationship, must exhibit change over time to be healthy.
주말은 애들 보느라 정신 없습니다. 특히 둘째가 요즘 안아주지 않으면 못 잘 때가 많아서 아기띠에 아이 넣어 동네를 빙빙 돌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태풍의 영향인지 공기가 맑고 바람이 세게 불어 시원하네요. 쾌적해서인지 아이도 평소보다 금방 잠에 드는 기분입니다.
잠든 아기 안고 표현적 글쓰기 책을 틈틈이 읽었습니다. 위에 인용한 문장은, 글쓰기가 효과가 있으려면 외상 사건이나 마음의 상처가 됐던 사건을 다각도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고, 이런 시각을 갖게 된다면 같은 사건에 관해 글을 쓰더라도 이야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내용입니다.
굳이 '다양한 각도에서 자기 삶을 들여다 보라'는 주문을 하지 않더라도 글쓰기 자체가 이런 것을 가능케 하는 면이 있어 보입니다. 대부분 글쓰기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보다 온건하고 유익한 방향으로 구축하게 됩니다. 이 책의 장점은 그게 잘 안 될 때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 방식이 무엇인지 점검해 볼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한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세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두 번째 및 세 번째 파트가 이런 내용을 다루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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