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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의 강점을 잘 찾으려면 우선 상담자 스스로 자기강점을 발견해 내기 위해 평소에 노력해야 하는구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회기 녹음한 것 들을 때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되 두 번째 들을 때는 잘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기록하게 하는 부분이 좋았어요(286-287쪽. 아래 인용 참고). 보통 상담자들은 자기비판적인 경향을 어느정도 발달시켜 온 터라 오히려 잘한 부분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해 보는 과정이 수련 시 중요하겠다는 배움을 얻었네요.
- Make a session recording and choose 10 minutes of it for review.
- Listen to the recording with the intention of noticing every flaw, weakness, and error. Imagine how a more skilled therapist might sound in this same session.
- Listen to the recording a second time and write down anything you do well as a therapist. Notice relationship factors (“Am I genuine? Warm?”), general therapy skills (“Am I listening accurately? Is the pacing appropriate to the client?”), CBT skills (“Am I following the agenda? Noticing important thoughts, feelings, and behaviors?”), and case conceptualization skills (“Am I collaborating? Are we using a level of conceptualization appropriate to the client at this point in the therapy? Did I notice or acknowledge any client strengths?”)
- Reflect on what you learn from this experiment; write this down.
- How can you use what you learned to improve your future learning prospects, whether self- directed or in consultation with another therapist?
내담자와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상담자의 행동 경향(ex 상담을 제 시간에 끝내지 못 하는 것)을 알아차려 이를 내담자와 협력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부분은 꽤나 새롭네요. 내담자에게 문제해결하는 태도와 방식에서 좋은 본보기를 보이는 것이라 그 자체로 치료적이기도 한 것 같고요.
4단계인 학습 목표 평가 시 이전의 자신에 비해 얼마나 발전했는지 자체적으로 평가해 보는 게 중요하고, 학습이 잘 안 된 것 같을 땐 다른 방법을 써보고 학습을 마치기 위한 target dates를 정하라는 부분도 눈에 들어옵니다.
수퍼비전을 통해 학습을 촉진하는 절에서는 수퍼비전에서 수퍼바이저가 얼마나 명석하게 사례이해하는지보다 얼마나 지지적으로 수퍼바이지를 대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수퍼비전에서 배우는 건 지식적인 내용도 내용이지만 본질적으로 수퍼바이지를 대하는 수퍼바이저의 태도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 태도가 심리평가나 상담에서 고스란히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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