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변화에 꼭 사고 변화가 수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행동적 개입 활용 시에도 이를 수행하는 내담자의 신념을 확인하고 과제 수행에 관한 부정적 사고가 확인된다면 조망을 넓힐 수 있게 돕는 작업이 반복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일례로 환자가 수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자기 수행을 평가절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행 성공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하고, 부정적 평가가 우세하다면 과제의 목적을 이해시키고 수행에 관한 보다 정확한 자기평가를 할 수 있게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활동 스케줄 작성과 Mastery and Pleasure Techniques은 에너지가 상당히 들어가는 작업이라 이걸 정말 심한 우울증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은데, 한 두가지 목표라면 가능할 것도 같네요. immobility가 지속될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목표 수준을 낮게 잡고 뭐라도 같이 해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활동 스케줄을 하는 이유를 환자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겠고요.
Graded Task나 Cognitive Rehearsal은 우울을 지니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기법 같습니다.
활동 스케줄과 관련한 페데스키 박사 영상이 있어서 링크 가져옵니다.
활동스케줄에 관한 이런 시간표 짜는 게 padesky.com/pdf_padesky/MO 좀 번거로워 보이기도 하네요. 환자의 활동성이 현저히 낮은 경우, 간단히 이런 목록 padesky.com/pdf_padesky/MO 작성해 보고 실행의도를 계획하여 실행해 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