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thetestingpsychologist.com/journey-to-the-mmpi-3-w-dr-yossi-ben-porath/
MMPI-3 개발의 두 가지 주요 필요성으로 규준을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지표를(섭식문제, 과대성, 충동성, 강박성 등) 만들 필요가 있었다는데, 굳이 임상척도를 없애면서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고 새로운 지표라는 것도 궁색한 이유로 들립니다. 결국 이것도 돈 문제인가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상황입니다.
끝까지 들어보면, 보다 근본적인 MMPI-3 개발 배경으로서 코드타입 간의 높은 해석적 상관과 명료함 부족이 원래 해서웨이가 MMPI 임상척도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것에 배치됨을 지적하는 듯합니다. Ben-Porath는 아마도 경험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코드타입의 해석적 풍부함을 인정하지 않는 듯하고, 본인은 MMPI의 명료함을 살림으로써 MMPI 원개발자 의도에 충실했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막귀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사족이지만 이름이 특이하다 했는데 이스라엘 태생이군요. Auke Tellegen 밑에서 배우고 싶었으나 펀딩을 받을 수가 없어서 다른 돌파구를 모색하다가 이스라엘의 어느 교수 도움으로 일단 미국에서 컴퓨터 통계 분석 쪽으로 공부하게 되고, 추후에 MMPI-2 개발의 주역인 James N Butcher의 연구 조교로 통계 작업을 도와주며 MMPI-2 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듯합니다. 더 사족으로 James N Butcher는 무려 6.25 전쟁 참전용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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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 [clinical psychology/심리평가] - 재구성 임상 척도의 쓸모와 산으로 가는 MMPI-3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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