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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 읽기

[16-18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8. CONFIDENT STYLES, EGOTISTIC TYPES, NARCISSISTIC DISORDERS: THE CEN SPECTRUM(pp. 408-422)

by 오송인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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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9, 2021 : 6/21~6/25 분량 읽었습니다. 감별 부분에서는 MPP paranoid personalities가 CEN의 sever variants이며 CEN 특성이 장기적으로 형성돼 온 사람이 보다 최근에 paranoid pattern을 갖게 될 때 진단을 동시에 붙일 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검사 사인에서는 평가자가 평범한 사람 중의 한 명으로 수검자를 대하는 듯 수검자 스스로 느낄 때 로샤 반응 수가 적어진다거나 F반응이 일반적인 것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TAT에서는 제시되는 카드와 무관하게 side joke나 shocking comments를 하면서 평가자에게 인상을 남기려 한다는 부분이 재미있고요. 밀론이 자기애에 대한 정신역동적인 설명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검사 사인에 대한 설명도 다소 피상적으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69/96 코드타입도 취약함을 숨기고 방어적으로 되는 것이 꼭 자기애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했고요. 이어지는 사례 설명은 전형적인 느낌이라 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 다만 이렇게 자기애 + 반사회 + 가학적 + 알콜남용이 겹쳤을 때 자기애보다는 반사회나 경계선 성격으로 진단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June 11, 2021 : 6/28-6/30 분량 읽었습니다. 프로이트나 호나이가 자녀에게 자신의 이상을 지나치게 투사하고 경계 설정을 잘 해주지 못함으로써 어떻게 자기애적 성격의 발달적 기원이 형성되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 깊네요. 죄책감이나 수치심 두려움 등이 사회적 자기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런  감정들을 별로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자라다가 현실과 이상적 자기의 괴리로 인해서 되려 수치심이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같은 맥락에서, 자기영속화 과정에서는 현실직면하지 못하고 노력하지 않음으로써 유능감에 대한 환상을 유지하지만 거짓된 자기이미지가 공허감이나 절망감, 스스로가 사기꾼이라는 느낌을 갖게 함으로써 일시적인 우울 및 편집증적 성마름을 야기한다고 하네요. 현실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많이 보일 수 있지만, 노화나 안정적인 애착관계 등의 요인들이 영향을 미쳐서 고통스러운 느낌을 자기성찰의 계기로 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네들이 기본적으로 타인을 신뢰하지 않고 평가절하하며 남탓에 능하기 때문에 현실검증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많지 않다는 것이 영속화 과정이 지속되는 주요 이유인 것 같고요. 

June 25, 2021 : 다음 주 목금 분량 읽었습니다. 상담 및 치료적 개입 부분은 지난 DRN 스펙트럼에서도 그랬지만 좀 모호하고 피상적인 느낌이에요. 하지만 치료의 목표가 1. 자기초점-타인초점 간의 밸런스를 맞추고 2. 수동적으로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능동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목표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데 있다고 짚어주는 부분은 명료하네요. 궁극적으로는 내면화된 도식(internalized schemas)이 그간 얼마나 역기능을 초래해 왔는지 자각하는 동시에 자기표상 타인표상을 현실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함이라는 부분에서는 정신역동적(대상관계적)인 느낌도 들었습니다.  

July 7, 2021 : 이번 주 분량 읽었습니다. 대인관계적 접근이나 정신역동 접근이 짤막하게 소개되고 있으나 CBT에 상대적으로 많은 분량을 할애한 느낌이에요. 과대성, 평가에 대한 과민함, 공감 결여에 초점 맞춰서 개입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과대한 자기이미지와 관련하여 '판타지를 없애려 하지 말고 보다 현실적인 수준에서 판타지를 실현'할 수 있게 돕는 부분이 활용 가능성 높은 조언 같아요. 반면에 체계적 둔감화로 부정적 평가에 대한 과민함을 줄일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깁니다. 

비꼬거나 평가절하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환자의 시험(test)에 치료자가 공격이나 거절로 반응하지 않으며 환자의 과거 주요타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이 라포형성에 중요하고, 이 시험을 통과한 이후라야 모든 치료적 개입의 실행 가능성이 열린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치료의 주요 포인트 같아요. 

 

2021.05.07 - [영어공부/원서 읽기] - [8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8. CONFIDENT STYLES, EGOTISTIC TYPES, NARCISSISTIC DISORDERS: THE CEN SPECTRUM(pp. 375-383)

2021.06.02 - [영어공부/원서 읽기] - [9-15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8. CONFIDENT STYLES, EGOTISTIC TYPES, NARCISSISTIC DISORDERS: THE CEN SPECTRUM(pp. 38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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