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 1기 모집] 메모 세렌디피티로 나만의 글쓰기 루틴 만들기

글쓰기가 살아가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건 알겠는데

글을 써보려 하면 뭘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화면에 깜빡이는 빈 커서를 쳐다보다가 이내 다른 것에 마음이 빼앗겨 글 쓰는 것은 뒷전이 되어 버린 적이 있으실까요.

글을 꾸준히 쓰기 위해서는 글감이 있어야 합니다.

글감은 일상에 널려 있습니다. 누군가와 나눈 대화, 트위터에서 리트윗한 내용, 출근길에 들었던 팟캐스트의 어떤 내용 등이 모두 글감이죠.

문제는 이것들을 메모로 저장하여 다시 보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저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다가 2021년 12월부터 매일 2개의 메모를 모아 현재 800개에 달하는 메모가 누적됐습니다. 그리고 이 메모를 글감 삼아 매주 한 편 이상의 글을 블로그에 발행한 지 70주차입니다. 그렇게 누적된 글이 대략 80-90편입니다.

꾸준히 메모하고 글을 쓴다고 구독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모가 쌓이고 그것들 서로 간의 연결성이 커질수록 글 쓰는 것이 수월해지는 면이 있고, 일상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에 보다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지난 70주간의 메모 및 글쓰기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메모 및 글쓰기 생활에 유용한 작업 루틴이 형성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본 모임을 개설합니다.

꾸준히 메모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글쓰기 능력을 계발할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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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메모 및 글쓰기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동기부여가 안 되는 분

기간

• 모집 기간
  • 4월 4일 ~ 4월 16일
• 모임 운영 기간
  • 4월 17일 ~ 5월 14일 (4주)

인원

• 저를 제외하고 최대 15명입니다.

이 모임에서 참가자의 역할

1. 주중 날마다 메모를 두 개씩 모읍니다. 최소 두 개이며, 더 모아도 좋습니다.
   1. 메모의 내용 및 형식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100% 내 생각이어도 되고, 책이나 팟캐스트에서 발췌한 내용이어도 됩니다.
      1. 단, 내 생각이 아닌 경우 꼭 출처를 명시해 주세요.
   2. 톡방에 저녁 11시 59분까지 메모 캡처한 것을 인증합니다.
2. 그렇게 메모 모은 것을 연결하여 글을 씁니다.
   1. 한 주에 최소 한 편의 글을 인증합니다.
      1. 분량은 최소 1000자입니다.
      2. 개인 SNS에 글을 올리는 것을 권고 드립니다. 자기만 보는 글을 써서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SNS에 글쓰기가 부담이 된다면, 최소한 단톡방에는 인증해 주셔야 합니다.
   2. 메모를 어떻게 연결하는 것인지에 관해서는 제가 써놓은 글을 참고하시되, 이 역시 각자가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하면 더 좋습니다.
      1. 옵시디언(Obsidian)을 활용하여 메모 모아 글쓰기
         1. 옵시디언이라는 노트앱 유저를 대상으로 쓴 글이지만 다른 앱 유저께서도 참고할 만한 포인트가 있을 겁니다.
      2. [1000개의 메모 연결 52주차] 52주 동안 매주 한 편의 글을 쓸 수 있었던 이유
         1. 메모를 모아서 꾸준히 글을 쓰려면 글 쓰는 자신에게 만족감이 있어야 합니다. 즉, 자신을 위한 글을 쓰는 게 우선입니다.
3. 다른 사람의 메모나 글에 이모지나 톡으로 피드백 하면 좋습니다.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를 원합니다.

이 모임에서 저의 역할

올려주시는 글에 대해 피드백합니다. 다른 사람이 주는 피드백이야말로 계속 메모하고 글 써 나갈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됨을 지난 70주 동안의 글쓰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1. 참가자가 올리는 모든 글에 서너 줄 정도로 피드백합니다.
   1. 저도 시행착오적으로 글쓰기를 배워 나가는 중입니다. 다른 사람 글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피드백할 처지가 못 됩니다. 이에 글에서 공감이 되었거나 좋았던 부분 위주로 피드백 합니다.
2. 전 날 메모를 하나도 올리지 않은 참가자에게 격려의 피드백을 드립니다.
3. 매주 참가자별 누적 메모 개수 및 누적 글 발행 수를 스프레드시트로 공유 드립니다.
4. 글쓰기 관련하여 유용하거나 영감을 줄 수 있는 아래와 같은 메모를 매일 하나씩 공유합니다.

   1. 숀케 아렌스(Sönke Ahrens)가 저서 《제텔카스텐》에서 밝혔듯이, 이것은 글쓰기의 핵심에 자리한 근본적인 역설이다. 즉, 무엇을 쓸지 알기 전에 먼저 조사부터 해야 한다. “우리는 펜을 손에 쥔 채 읽고 써 가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외부에 저장한 생각을 끝없이 성장시켜 강화해야 한다. - < 세컨드 브레인 >

비용 및 환불 규정

• 8만 원입니다.
• 아래 계좌로 입금한 후 제 메일 주소로 1) 성함 및 단톡방에서 사용하실 대화명 2) 핸드폰번호 3) 참여하는 이유 4) 목표하는 바를 적어 보내주세요. 입금 및 메일 확인 후 보내주신 메일 주소로 모임 단톡방 주소 알려드립니다.
  • 계좌: 하나은행 44991034474807 예금주 오송인
  • 메일 주소: xinlisupreme@naver.com
• 4월 16일까지 환불 신청하시면 100% 환불해 드립니다. 이후에는 환불 불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