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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적 부모와 같은 미래 자기와의 강한 유대는 10년 후 더 나은 삶의 만족도를 예측함
- 사람은 누구나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부모가 그러한 언덕으로 기능하죠. 힘들 때 찾아와서 비빌 수(기댈 수) 있고, 마음 내킬 때 언제나 떠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부모는 노쇠하고, 우리는 나이값을 해야 하는 시기에 도달합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어른이 됩니다.
- 독립성에는 불안이 수반되기 마련입니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해야 할수록 불안도 커지죠. 그럴 때 의존하고 싶은 누군가가 곁에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게 교수가 될 수도 있고, 사수일 수도 있고, 애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존 대상이 늘 곁에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 그럴 때 미래의 나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은 어떨까요? 5회차 뉴스레터에서 말했듯이,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얼마나 다른지 생각해 본다면,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와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과거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더 넓은 조망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듯이,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더 강하고 현명할 겁니다.
- 미래의 자기를 현명한 부모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고, 우리가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도와주며, 우리의 성장을 함께 기뻐해주는 부모로서 미래 자기를 떠올려 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이 영상에서 보여주는 대로 시작하면 한결 수월합니다. 영상의 요지는 글을 통해 미래 자기와 대화하는 것입니다.
- 현명한 부모와 같은 미래 자기와의 유대 강화는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사람의 경우처럼 신체적 및 정신적 유익이 큽니다.
- 한 연구는 미래 자기와의 연결성이 강할수록 건강을 촉진하는 행동을 더 많이 함을 밝혔습니다.
-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종단적 데이터를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는, 초기 삶의 만족도를 통제했을 때 미래 자신과의 연결성이 강했던 사람이 10년 후 더 나은 삶의 만족도를 보인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 이상적인 부모로서의 미래 자기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여 대화 나눌 수 있다면 미래 자기가 당신의 든든한 비빌 언덕이 될 것이고, 위 두 연구가 입증하듯이 당신이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래 자기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방법: 미래 자기와 대화하기
- 일반적으로 미래 자기에 대한 인식은 낯선 사람에 대한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은 낯선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유대가 강한 사람을 위해 이타적으로 행동하기 쉽기 때문에, 지금의 나와 연관이 적어 보이는 미래 자기를 위해 지금 내 만족을 지연하지 않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습니다. 단순히 탐욕적이고 게으르다며 자신을 비판할 것만은 아닙니다.
- 다만 롱 게임의 저자 도리 클라크가 말하듯이 장기적 사고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장기적 사고는 상황 변화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게 하는 구심점, 즉 목표를 통해 유연한 상황 대처를 가능하게 합니다. "장기적인 목표에 맞춰 시대의 변화를 포용하면서 그곳에 도달하는 과정과 방법은 언제든 변할 수 있음을 인식한다면, 성공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 어떻게 미래 자기와의 유대를 강화하여 장기적 사고의 이점을 최대화할 수 있을까요. 한 가지 방법은 위 글에서도 잠시 언급한 미래 자기와의 대화입니다.
- UCLA 심리학자 Hal Hershfield가 출연한 히든 브레인 에피소드에서 소개한 한 연구는 미래 자기와 편지를 주고 받은 학생들이 편지를 보내기만 한 학생들에 비해 진로 계획이나 학업을 위한 만족 지연에서 더 나은 면모를 보였음을 밝힙니다.
- Hal Hershfield는 편지를 쓰고, 상대방이 답장을 보내고, 서로 유대감을 느끼고, 결국 상대방에 대한 책임감이 더해지는 일련의 과정이 미래 자기와 주고 받은 편지에서도 동일하게 전개된다고 봅니다. 미래 자기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실천적인 방법이라는 것이죠.
- 친밀한 타인을 대하듯 미래 자기의 이익과 안녕을 고려하고, 이러한 고려에 기반하여 현재 욕망을 조절하도록 돕는 방법으로서의 편지 쓰기는 미래 자기에 관한 시각적 심상을 떠올리기 어려운 이들에게 적합한 방법 같습니다. 저 또한 시각적 심상보다는 텍스트가 친숙하며, 어려운 문제와 마주할 때 텍스트라는 매체를 통해 미래 자기와 대화를 나누고자 시도하는 중입니다.
- 다만 미래 자기의 나이, 직업 및 직위, 거주 환경, 외양, 성격 특성, 취미, 사회적 관계 등을 상세히 적어 봄으로써 시각적 심상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래 자기의 관점에서 답하는 과정을 더욱 수월하게 할 것입니다.
- 편지를 쓴다고 하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이 영상에서 시연한 것처럼 가벼운 대화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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