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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의 절반이 논문이나 책 번역하는 작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번역을 많이 한다. 고등학교 이후로 영어 공부와는 담 쌓은 나임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대학원 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건 영어 논문이 대부분 간결한 문체를 구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은 저자에 따라 난이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지금 번역하고 있는 DSM-IV 관련 서적은 난이도가 꽤 높게 느껴진다. 보통 아티클 같은 경우 하루에 MS-Ward로 8장 정도는 번역할 수 있는데 이틀 동안 7장 번역했다. 영어로 말은 못하더라도 텍스트 번역이 확실하게 돼야 공부를 계속할 수 있을 텐데.. 번역이 꽉 막힐 때는 어디서부터 영어 공부를 다시 해야 하나 회의감이 밀려들기도 한다. ㅠ.ㅠ 그럼에도 욕해가며 이를 악물고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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