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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일상

아무르

by 오송인 201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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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그려내는 영화들을 이십대 초반부터 선호했고 또 많이 보다 보니


어느 순간 그 영화가 그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카엘 하네케나 다르덴이나 허우샤오시엔이나 왠지 거기서 거기 같은.


반면 배라톤은 이 영화에 상당히 몰입이 되었던가 보다. 


내가 자꾸 영화를 도식화시키려 한다고 쏘더라.


배라톤에게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고 난 있긴 하지만 아주 어렸을 적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는 차이가 있는데 이런 점에서 영화를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랐던 것 같다.


내게 이 영화는 그냥 칸느, 베를린 뭐 이런 스타일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다.


아무리 남들이 호평하는 작품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삶과 연결점이 없으면 그냥 '예술'일 뿐이구나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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