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진단을 기민하게 잘했건 못했건 간에, 치료자는 결국 치료의 첫 번째 과제가 환자가 끊임없이 만드는 폭풍우를 그저 견뎌 내는 일이며, 또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도움받기를 거부하는 이 사람이 그동안 경험해 왔던 것과는 다른 어떤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일임을 알게 된다.
정신분석적 진단, 98쪽.
어제부로 일주일에 한 번 두 명을 상담하게 됐다. 이렇게 빨리 상담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안 했는데.. 막막하다. 어쨌든지 간에 내담자나 나나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도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