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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과 양극성 장애 감별이 어렵다.
일례로 지각이 깨지는 정도는 오히려 입원한 지 얼마 안 된 양극성 장애 환자들이 더 심하다는 연구도 있고..
병전 성격이 사회적으로 철수돼 있고, 정신증 family loading도 있고, 로샤에서 특수점수 현란하고, MMPI에서 paranoid valley 나타나고 있고.. 등등, 망상이나 환각 등 양성 증상이 확실하면 거침없이 정신분열증으로 밀고 갈 텐데, 일단 다 부인된 상황이다.
더욱이 이전 두 병원에서 모두 양극성 장애 진단이 나간 터라 계속 고민하게 된다.
그 사람들도 다 따져보고 감별해서 진단 내렸을 테니까 말이다.
주치의 선생님도 정신분열증 의심돼서 심리평가 의뢰한 것 같긴 한데..
(딴 얘긴데 의뢰사유를 적지 않는 건 참 맘에 안 든다. 아주 가끔 얼굴 마주칠 때 말해주시는 전문의 선생님도 계시지만..)
아아.. 집에 언제 가나.
이번 주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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