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iatry Res. 2012 Dec 30;200(2-3):193-201. doi: 10.1016/j.psychres.2012.05.029. Epub 2012 Jun 30.
Emotion awareness and regulation in individuals with schizophrenia: Implications for social functioning.
Source
Department of Psychiatry, Columbia University, New York, NY 10032 , USA. kimhyda@nyspi.columbia.edu
Abstract
Successful social functioning requires adaptive forms of emotion awareness and regulation. However, despite well-documented deficits in social functioning in individuals with schizophrenia, little is known about emotion awareness and regulation in this population. Therefore, we compared emotion awareness and regulation in individuals with schizophrenia and healthy controls, and then, within the schizophrenia group, we examined their impact on social functioning. Forty-four individuals with schizophrenia and 20 healthy controls completed measures of emotion awareness, emotion regulation, and social functioning, in addition to control measures, including neurocognitive functioning. Compared to controls, individuals with schizophrenia displayed significant deficits describing and identifying their emotions and used significantly less reappraisal and more suppression to regulate their emotions. Among the schizophrenia group, better social functioning was associated with the ability to identify, and in particular to describe emotions, better emotion management, as well as greater use of reappraisal and less use of suppression. A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after controlling for age and neurocognition, difficulties describing feelings accounted for 35% of the social functioning variance. The present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emotion awareness and regulation in schizophrenia, pointing to their substantial influence on social functioning above and beyond the impact of neurocognitive functioning.
감정을 확인하고 그것에 이름 붙이는 능력(즉, 감정 자각 능력)의 부족은 좋지 못한 사회적 기능 수준과 낮은 삶의 질에 연관됨(Salminen et al., 1999; Kokkonen et al., 2001). 구체적으로, 정적 정서를 감소시키고 우울, 불안 같은 부적 정서를 증가시킴(Henry et al., 2006). 이와 비슷하게 감정 자각 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회적인 접촉 수준이 낮았고, 친구가 적었으며, 결혼을 하지 않은 비율이 더 높았음(Kauhanen et al., 1993). - 본문 194쪽
조현병에서도 감정 자각이 신경인지기능을 공변인으로 통제한 상태에서 사회적 기능을 예측하는 주요 변수고, 아래 표에 나와 있지만 증분설명량이 35%로 매우 높게 나왔다.
조현병이 상당히 이질적인 범주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남성에 비해 여성 조현병 환자들이 더 기능 수준이 높아 보인다(이와 관련된 근거는 아직 찾아 보지 않았지만, 레퍼런스가 있을 것 같다).
그 이유가 왜일까 생각해 봤는데, 감정 자각 능력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뛰어나기 때문인 것 같다는 데까지 생각이 닿았다.
그리고 때마침 적절한 레퍼런스를 발견했다. 물론 위 논문에서 성차에 관한 언급은 없지만 이론적 근거만 찾을 수 있다면 내가 위 연구의 후속 연구로 해보면 될 것 같다.
위 연구에서는 조현병 환자 44명과 통제 집단 20명 정도를 비교했다. 국내의 관련 연구를 봐도 조현병 환자 50 정도를 표본수로 한 것 같다.
내가 있는 셋팅에서 그 정도의 조현병 환자를 모으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 같지 않다.
또 위 연구에서 쓴 감정자각 척도의 한국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서조절 분야의 대가인 Gross 등이 만든 정서조절 척도는 당연히 있을 것 같고.
슬슬 논문 준비를 해야겠다. 가장 진척이 안 되고 있는 내 삶의 영역인데,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을 때 논문을 많이 봐둬야겠다.
조현병에서 성차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관한 연구를 서치해서 정리하는 게 가까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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