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로샤검사를 사용하여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다양한 심리적 특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 중에서 ADHD로 선정된 30명과 연령 및 학력 수준을 매치한 정상 아동 29명이었다. 연구결과, 두 집단간에 연령과 학력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전체 IQ에서도 차이가 없었으나 ADHD 아동이 주의집중 지표점수에서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다. ADS에서도 누락오류와 오경보오류 및 반응시간 표준편차에서 ADHD 아동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는 반면에 d`(민감도)에서 ADHD 집단이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ADHD 아동이 부주의성, 충동성, 탈억제와 같은 고유의 행동 특징이 분명하고 표적 자극과 비표적 자극을 변별하는 반응 민감성이 저하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분석된 25개의 로샤 자료에서 EB, D, Adj D, 3r+(2)/R, H, X+%, X-%, WSum6, PTI, DEPI, CDI 변인에서만 두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ADHD 아동은 핵심 영역에서 EB의 비율, D, Adj D 점수, 자기지각 영역에서는 3r+(2)/R 그리고 대인관계 영역에서는 H반응의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 중재 영역에서는 X+%가 유의하게 높았는 반면에 X-%는 정상 아동보다 낮았고, 사고 영역에서는 WSum6가 유의하게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ADHD 아동이 욕구지연 능력이 부족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통제능력과 내성이 약하며 부정적인 자기상을 가지고 낮은 자존감을 보일 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보이고 주변 환경적 자극을 현실적으로 지각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인지적 과정의 왜곡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3가지 특수지표(PTI, DEPI, CDI)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로샤 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X-%, Sum Shading 순서로 PTI의 57.9%를 설명해주었고 Sum Shading, L, 3r+(2)/R의 순서로 62%의 DEPI를 설명해주었으며 Adj D가 42.5%의 CDI 지표를 설명해주었다.
출처: kiss.kstudy.com/journal/thesis_name.asp?tname=kiss2002&key=2554161
결과가 이렇게 깔끔하게 나올 수 있나 싶은 논문.. 연구자는 쾌재를 불렀을 듯.
ADHD 의심되는 아동이 로샤 반응도 많이 해줘서 이 기회에 공부 중인데, 이 논문이 도움이 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