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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상담 및 심리치료

언제 어디서나

by 오송인 201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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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도처에서 자기 엄마를 보고 자기 아빠를 본다.


엄빠 표상이 안정적이면 대체로 대인관계도 안정적이고, 불안정적이면 사회생활도 고달프다.


엄빠 표상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보기 때문이다.


어릴 적 엄빠와의 관계가 한 사람의 대인관계 패턴을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후천적인 경험들에 따라 불안정적인 표상도 안정적으로 변할 수 있겠지만, 글쎄다..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받지 않고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상담자나 심리치료자와의 관계를 통해서 불안정한 대상 표상이 안정적으로 변화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 경험에 국한해서 말하자면 1년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는데, 단기치료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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