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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퐁은 위대하다.
1달 넘게 웨이트 좀 열심히 했더니 몸이 다시 원상복구 돼 가는 것 같다.
잡념이 많아져서 이틀 연속 산행.
관악산 가서 쓰레기 쥽쥽하고 왔다.
고생한다고 떡 주시는 아주머니도 있는가 하면 자기 빈 막걸리 병 주는 미숙한 인간도 있었다.
서너 시간이면 끝날 줄 알고 다들 행동식을 아무 것도 안 챙겨왔는데, 그래서 좀 고생했다.
사람들 지나다니는 길 말고 계곡 길에 쓰레기가 좀 있었으나 대체로 깨끗한 편이었다.
뒤풀이는 설대입구역 근처 보쌈 집 & 설빙.
설빙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다음 클린산행은 아마도 내가 리딩할 것 같다.
벙개장님이 이번 산행을 위해 장만하신 집게 다섯 개를 받아왔다.
의외로 서울 산들은 깨끗한 편이라고 하니 경기권 산들을 물색해 봐야 할 것 같다.
늘 건강과 기쁨과 위로라는 큰 선물을 주는 산에게 뭔가 보답하고 싶다.
덧: 30대 초반 또래들이 주축인 동호회라 갈 때마다 즐겁다. 나이 먹을수록 이해타산에 얽매이지 않는 이런 순수한 관계가 소중함을 느낀다.
체력 하나는 자신 있는 관계로 열심히 활동해서 운영진까지 돼 보려고 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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