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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여행

[23번째 산행 리딩] 2016.5.11(수) 서리산~축령산 연계 산행

by 오송인 201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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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번째 백대명산 -



전날 비가 와서 미세먼지 제로에 가까운 화창한 날씨였다.  



철쭉 색깔이 세 가지 정도 된다고 하던데, 이것도 철쭉인가? 서리산은 철쭉동산으로 유명하다.




이거이 철쭉동산. 지는 타이밍인 것 같은데 뭔가 모자라서 더 예쁘다.



산행 동무들. 산은 함께 타야 즐겁다. 미녀 동무가 포즈나 표정이 자연스럽고 사진빨이 잘 받는 분이라 사진을 많이 찍어줌. 나는 사진을 잘 못 찍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대상에 대한 애정이 담기면 사진이 잘 나온다는 것을 새삼 확인함.(작고하신 월드클래스 포토그래퍼 브레송이 한 말인가 그럴 거임.) 초상권 보호 때문에 올리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남자 동무는 센스 있게 자기는 사진 안 찍어도 된다고 거절하심. ㅎㅎㅎ  



여자 동무가 샐러드를 해왔는데 내 취향이었다. 유럽 여행 갔다가 사온 채소들로 만든 샐러드라고. 남자 동무들만 왔으면 와인 안 챙겼을 텐데, 여자 동무를 생각해서 전날 이마트표 와인도 구입했다. 여자 동무가 좋아했음. 






축령산 정상에서. 



처음에 가방 줄 세워 놓으신 그룹의 센스가 대단하다. 하산 승객은 많은데 차편이 드문드문 있어서, 이 줄이 아니었다면 서로 먼저 타려고 난장판이 되었을 게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 안에서 약간 소란스러웠다. 승객이 너무 많아서 버스가 미어터질 지경이었는데 자기는 탔으니까 그만 태우라고 소리치는 개저씨들 몇분 계심. 나는 줄 앞 쪽에 있었기 때문에 버스에 쉽게 탈 수 있었지만(눈치 보여서 앉지는 않았다), 추해 보였다. 자기는 탔으니까 못 탄 저들은 2시간을 기다려도 된다는 건가? 최소한의 연민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은 정말 추악하다.



군자역 부근 맛집 홍스타코. 퇴근길에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집이다. 맛도 좋고 가성비가 좋음. 좌석이 얼마 없는 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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