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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팝

Pink Floyd - Echoes

by 오송인 2017.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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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핑크 플로이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입문하는 앨범은 The Dark Side of the Moon(1973)과 The Wall(1979)이다. 나도 이 두 앨범밖에 안 들어봤는데, 요즘 다른 앨범들도 들어보는 중이다. 우연히 찾아들었던 이네들 마지막 작품 The Endless River(2014)가 너무 좋았기 때문. 앰비언트적이면서 포크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싸이키델릭한 광풍이 몰아치는 그런 앨범인데 핑크 플로이드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앨범이 아닐지. 오늘 들어본 앨범은 Meddle(1971)이다. 이네들 여섯 번째 작품인데 크라우트록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오프닝 트랙이 인상적임. 이 앨범의 압권은 영상으로 올린 마지막 트랙 Echoes이다. 23분짜리 대곡인데 이 곡을 듣고 좋다고 느끼면 당신은 핑크 플로이드의 팬이 될 가능성이 높음. 그만큼 핑크 플로이드의 정수가 담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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