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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영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닐 영이 활동하던 60년대말 70년대 초의 컨트리음악 혹은 밥 딜런 정도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웬걸.. 요즘 음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참신함이 있다.
첫 번째로 올린 라이브 영상은 기타 솔로가 투박하면서도 마음 깊이 와닿는다. 영상 보며 데이브 그롤이 생각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데이브 그롤이 닐 영을 커버했고, 닐 영과 함께 무대에 선 적도 있다. 두 번째 영상은 목가적이라기보다 도회적인 느낌이 강한 핑크 플로이드, 혹은 모과이가 떠오르는 곡이다. 노래 나오기까지 간주가 3분 30초인데 여러모로 인스트루멘틀록적인 면이 있다. 이 곡도 첫 번째 영상과 마찬가지로 기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팬이라 하더라도 기타 연주만 듣고 연주자를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데, 같은 곡을 서로 다른 여러 사람이 치게 할 때 닐 영이 치는 기타를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투박하면서도 세련되고 약한 것 같으면서도 강한 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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