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담자의 말을 잘 들었고 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였음을 보여주고
2. 내담자가 기술한 문제를 내가 잠.정.적.으로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얘기하고
-> 내담자 문제의 기원과 기능에 대해 치료자가 잠정적으로 이해한 바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작업동맹의 초석이 다져지게 된다. (사례이해 전달의 예, 81쪽).
-> 잠정적인 진단명을 알려주어도 됨. 심리치료에서 비밀이 있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음. 진단을 알려주고 진단을 내린 근거를 설명하며 지금 하는 치료가 이러한 진단에 어떻게 부합되는지를 논의하는 것은 기본적인 존중의 문제임.
3. 잠정적 이해에 대한 내담자의 반응을 평가하기
-> 반응 평가를 통해 앞으로 치료과정에서 그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내담자의 욕구에 맞게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을 조절.
4. 희망 전달하기
-> 심리치료는 대개 사람들이 찾는 최후의 보루임. 심리치료 받으러 올 때는 이미 사기가 몹시 저하되고 냉소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사람들은 정신건강 전문가를 별로 좋게 보지 않는다. 치료자들은 대개 심리적인 문제가 많은 사람이고, 남들도 자신처럼 문제가 많다는 사실에 안심하곤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사실 이런 생각이 아주 터무니없는 것도 아니다. 치료자에 대한 회의적 생각이 있지만,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라는 간단한 말을 해주는 것도 내담자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놀라운 경험이 된다. 도와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라 하더라도 "일단은 우리 둘 다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라고 말하는 게 좋을 듯함.
5. 상담 구조화
-> 치료 시간, 치료비 지불, 취소 방침(노쇼에 관한 룰 포함)
6. 회기 말미에 과거력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시키기
"..과거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볼 것입니다. 부모, 어린 시절, 성생활, 직업, 큰 영향을 미친 일, 이전 치료 경험, 자주 꾸는 꿈 등에 대해서요. 이를 통해 저는 OO씨가 오늘 저에게 얘기해주신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배경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 다음 회기부터는 공이 다시 OO씨에게 넘어갈 것입니다. 이곳에 와서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저에게 말씀하세요. 저는 OO씨 말을 잘 듣고, OO씨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제 얘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러한 말을 해줌으로써 심리치료라는 막연하고 두려운 과정을 시작하면서 느껴지는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고, 내담자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그것이 지금 현재의 문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보도록 격려할 수 있다.
7. 치료과정에 대해 교육하기
-> 자유연상을 하거나, 과거력을 탐색하거나, 치료자에 대한 감정을 묻는 이유에 관해 알려주면서 작업동맹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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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적 사례이해, 제2장 면담에 대한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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