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II형 장애인지 성격장애인지 둘 다인지 헷갈리는 사례를 고민하던 중에 찾은 유용한 논문입니다.
작년에 퍼블리쉬된 논문인데 정말 꼼꼼한 리뷰네요.
이 리뷰에서 Akiskal의 연구가 눈에 띄는데요. 우울장애와 양극성 장애를 포함하는 기분장애의 기저에 자리한 기질적 특성을 세분화하였고, 이 기질적 특성에 따라 기분장애의 양상이 달라짐을(즉 양극성 1형 양상으로 표출될지 2형이 될지 순환성장애가 될지 단극성 우울이 될지를) 밝힌 임상가 같네요.
순환성 기질을 지닌 사람은 1형보다 2형 양상에 더 연관된다는 설명이 도움이 됐습니다. TCI에서는 LHH 순환성 성격에 해당하겠죠.
양극성 I형 장애 환자들이 정서적으로 좀 더 안정적인 데에 반해, 양극성 II형 장애 환자들은 기분이 더 변덕스럽고, 민감하고, 생각에 몰두하며, 순환형기질에 가까운 성격을 보인다.
같은 양극성 2형이더라도 순환성 기질을 수반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는 연구도 있네요. 순환성 기질을 수반할 때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1) younger age at onset (P=0.005) and age at seeking help (P=0.05); (2) higher scores on HAM-D (P=0.03) and Rosenthal (atypical depressive) scale (P=0.007); (3) longer delay between onset of illness and recognition of bipolarity (P=0.0002); (4) higher rate of psychiatric comorbidity (P=0.04); (5) different profiles on axis II (i.e., more histrionic, passive-aggressive and less 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s). Family history for depressive and bipolar disorders did not significantly distinguish the two groups; however, chronic affective syndrome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BP-II with CT. Finally, cyclothymic BP-II scored significantly much higher on irritable-risk-taking than “classic” driven-euphoric items of hypomania. (중략) These patients can best be characterized as the “darker” expression of the more prototypical “sunny” BP-II phenotype
- 출처: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1650327020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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