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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서평

아주 작은 반복의 힘 / 로버트 마우어

by 오송인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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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의 힘, 지속하는 힘에 이어 네 번째로 보는 습관 관련 책입니다.

 

이 책이 아마 2000년대 초반에 나왔으니 앞서의 책들에 영감을 주었을 법도 한 그런 책인데요.

 

짧은 분량이고 얼마나 새로운 내용이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책을 펼쳤지만, 이 책에는 우리가 습관 형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한 가지가 농축돼 있습니다.

 

습관을 변화시키려면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너무 쉬워서 손 안 대고 코 풀 수 있을 수준으로 시작해야 습관을 지속하기 쉽고, 어떤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변화에 매우 저항적인 특성을 지녔고, 변화 자체를 위협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지닙니다.

 

변화가 위협으로 느껴지는 경우 습관 형성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기 싫다는 마음이 든다면 변연계가 변화를 위협으로 지각했다는 신호입니다.

 

변연계가 알아차리지 못 할 정도로 작고 사소한 행동 변화를 지속함으로써 향후 더 큰 행동 변화로 이어질 불씨를 지필 수 있습니다.

 

거창한 꿈을 이루려면 지금 여기서 바로 실천 가능한 사소한 행동에서 시작해야 하며, 그렇지 못 한 모든 계획은 무산되기 쉽습니다.

 

물론 대대적인 변혁으로 순식간에 환골탈태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법한 얘기입니다.

 

제가 꾸준히 모니터링 하는 습관 중에 몇 개는 현재 흐지부지 상태인데, 그것들의 공통점은 계획이 너무 거창하거나 실천해야 할 행동이 명확하지 않거나 보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일단 사소하고 분명한 행동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잘 지켜질지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거창해서 실행이 안 되고 있는 습관 중 하나가 한 달에 정신장애 연재글을 2~3편 쓰는 것입니다.

 

이건 어떻게 작은 행동으로 쪼갤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데요.

 

저자는 말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은 무엇인가?" 며칠 몇 주 동안일지라도 이 질문을 곱씹어야 한다.

 

곱씹다 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 답을 즉각적으로 실행하면 됩니다.

 

정신장애 연재글 40편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면, 그것을 발판 삼아 책을 한 번 써 볼 생각입니다. 정신장애 연재글이 오롯이 제 공부 및 정리 차원에서 독자를 별로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책은 독자를 정해서 써 볼 생각입니다.

 

어쨌든 책을 쓰는 것은 나중의 일이고 올해 안으로 정신장애 연재글 40편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완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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