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로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 두 번째 챕터엔가 실려 있지만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 이 책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태도를 배웁니다.
외국에서 생활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노력하면 누구나 원어민 수준으로 스피킹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노력이 중요하죠. 저자는 최소한 하루 두 시간은 매일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날마다 꾸준히 영어공부하는 것의 중요성이 이 책에서도 강조됩니다. 꾸준히 하려면 재미 포인트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재미만으로는 꾸준히 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어를 왜 잘하고 싶은지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하며 그것을 늘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원서를 한글책처럼 거침없이 읽어나가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떠올려 봅니다. 학부생에게 심리학을 영어로 강의하는 제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딸 앞에서 말도 안 되는 영어를 내뱉으며 스스로의 바보 영어에 어이없어하는 스피킹 수준입니다. 현재로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이지만 안 될 것도 없다고 자기암시를 걸고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 여행 가서 아이들 앞에서 자유롭게 영어로 프리토킹하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이런 이미지들은 아직 가능성에 머물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심상이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됩니다.
재미로 영어공부를 일정 기간 지속할 수는 있지만 그 다음 단계는 '순수한 반복'인 것 같네요. 습관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고요. '성실'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네요. 저자는 이런 반복이 '열정'의 다름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인상적인 대목이었고요.
독해와 리스닝은 습관으로 자리매김하였으니 이제 스피킹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리 중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