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bc.net.au/radionational/programs/allinthemind/on-happiness---notes-from-prison/11823038
Fitness for English 1기 7주차 듣기 소재입니다.
James Ricketson은 호주 저널리스트 & 필름메이커입니다. 2017년에 캄보디아 반정부 시위를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띄웠다가 즉각적으로 체포돼 캄보디아 감옥에서 15개월 살고 2018년 9월에 출소하게 됩니다. 이 감옥 생활을 통해 삶을 이루는 본질/비본질에 관한 통찰을 하게 되는데, 저널리스트라서 그런지 몰라도 스스로의 경험과 통찰을 꽤나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그 내용을 적는 것보다 제가 이 에피소드를 듣고 생각한 바를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행복하기 위해 많은 게 필요치 않음을 적어도 머리로는 이해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극한의 경험에 처하지 않고서 그 이해를 가슴 깊이 받아들이는 건 인간으로서 분명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인간은 꽤나 물질적이고 당장의 이득이나 감정에 휩쓸리기도 하는 존재니까요. 어쩌면 그게 너무나 인간적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삶을 추동하는 많은 욕구들이 실상 허상(더 많은 돈, 더 많은 인정과 지위 등)에 가까운 것에 연관되는 면이 있고, 지금 당장 눈 앞에 있는 기쁨이나 만족을 못 보게 하는 면이 있기에, 마음을 잘 챙겨가면서 비본질적인 것을 좇는 시간을 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를 테면, 핸드폰 사용시간 같은 것들이죠.
Ricketson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임을 말합니다. 다양한 감정을 비롯하여 모든 경험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를 권하기도 하고요. 감옥 안에서 캄보디아인들과 우정, 연민, 슬픔, 분노 등을 함께 경험한 사람의 말이라 무게감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이니 한 번 들어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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