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진행자가 잠시 자리를 비웠고 새로운 호스트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주제의 이번 에피소드에서 구조적 요소와 개인 성격 요소를 구분하여 설명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는 조직일수록 괴롭힘이 발생하기 쉽고, 직장 구성원 간의 권력 불균형이 큰 것 또한 괴롭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큰 보상을 얻기 위한 hyper competition이 이뤄지는 조직 환경이나 업무의 책임이 불분명한 환경 또한 괴롭힘과 상관이 있다고 얘기하는 것 같고요.
성격적 요인으로는 자기애나 싸이코패스적인 특성을 꼽고 있지만 이런 요소만으로는 직장 내 괴롭힘의 높은 발생율을 설명할 수 없다고 봅니다.
낮은 성실성과 높은 신경증, 수동-공격 특성 또한 괴롭힘과 관계 있는 성격적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후반부에 corporate psychopath 개념이 등장하는데 말 그대로 기업에서 서열의 상층부에 위치하는 싸이코패스를 가리킵니다.
인터뷰이 Clive Boddy가 다른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옮겨 옵니다.
“Positions such as CEO and in corporate banking or finance would theoretically be especially attractive to them, whereas the lower paid ‘caring professions’ would hold less interest to them.”
기업의 CEO이기도 했던 트럼프 같은 사람이 corporate psychopath의 전형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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