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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서평

최고의 휴식 / 구가야 아키라

by 오송인 20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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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통한 마음챙김의 유용함을 뒤늦게 깨닫고 실천 중입니다.

 

작년 12월29일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5분에서 많게는 10분 정도 명상을 합니다. 

 

안 한 날도 있으나 일주일에 평균 3~4일 이상은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렇다 할 가시적 변화는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늘 앞으로 해야 할 일에 관해 생각하며 달려가는 제게 명상은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뇌를 전체적으로 활용하지 못 하고 디폴트모드네크워크만을 과도하게 쓰다 보면 쉽게 피로해집니다. 

 

명상은 내수용감각을 비롯한 무의식적 영역을 활성화시켜서 이를 자각의 영역으로 가져옵니다. 

 

그 기제가 얼마나 밝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명상을 통해서 의식과 무의식이 통합을 이루며 몸과 마음의 밸런스 또한 맞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서 우울이나 불안, 만성 피로, 통증 등이 감소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최고의 휴식은 명상을 전혀 모르는 이들이 명상의 유용성과 실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나쓰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방식의 전개를 통해서 명상이 온전한 삶에 왜 필수적인지 설명합니다. 

 

일반인이 알아듣기 쉬운 비유를 적절히 섞고 있고, 명상을 하는 자세에 관한 삽화 또한 많아서 명상을 시작하는 초보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줍니다. 친절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마음챙김의 개념들은 익숙한 것이라 새롭게 얻어가는 게 별로 없었지만, 현재에 집중함으로써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는 것에 수반되는 불안을 감소시키고 회복탄력성 또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온 나라가 위기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눈앞의 한 걸음 한 걸음에 초점을 맞추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임을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책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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