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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1년에 52권의 책을 읽는 법

by 오송인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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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아래 여섯가지 방법을 견인해 나가는 대전제는 재미 and/or 실용성이다. 즉, 읽을 책을 고를 때 재미있거나 본인 삶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측면이 있어야 한다. 둘 다 지닌 책이면 베스트고 둘 중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


1. 하루 15분 동안 날마다 읽는다. 혹은 20페이지를 읽는다.(시간이나 분량은 각자가 정하되 초반에는 누워서 코풀 정도로 쉬워야 한다. 완벽주의를 버리는 것이 포인트.)


2. 가급적 기상 후 물 마시고 양치한 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책상에 앉아 읽는다. 책 읽을 시간과 장소가 고정돼 있을수록 더 쉽게 습관이 된다.


3. 책 읽는 시간과 장소가 고정이 되면, 그 다음에는 그 고정을 해체한다. 즉 언제 어디서나 늘 책을 들고 다니며 읽는다. 습관을 모든 시간과 장소에 일반화하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은 훌륭한 독서실이다. 버스에서도 SNS하기보다 ebook을 펼친다.


4. 같이 읽는 사람을 만든다. 가는 길이 험난해도 같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한결 수월하다. 내가 이용했던 곳은 여기다. 매일 15분 동안 독서 후 양식에 따라 한줄인증한다.


5. 읽은 내용을 SNS에 공유한다. 읽기만 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 거의 쓸모가 없다. 읽은 것에 관해 생각한 바를 다른 사람에게 글로 공유할 때 그 책의 일부가 자신의 것이 된다. 글 쓰는 게 어렵다면 딱 3문장만 적어도 좋다.


6. 이런 과정이 어느 정도 루틴으로 잡히면 1주일에 1권 서평 쓰기에 도전한다. 책 읽기가 일상이 되면 이런 챌린지를 하나 만들어서 활력과 도전 정신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 도전은 공표가 수반될 때 실패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 도전 내용을 SNS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라. 

note. 책의 난이도는 천차만별이고 어려운 책만 골라 잡으면 1년에 52권은 무리다. 나 같은 경우에는 몇주(ex. 존 스튜어트 밀이 쓴 자유론) 혹은 몇달에 걸쳐 읽는 어려운 책(ex. 존 볼비가 쓴 애착)도 있지만 재미삼아 쉽게 읽어내려가는 책이 더 많다. 가령 300페이지 정도 되는 에세이나 자기개발서 같은 것들은 어지간하면 3일 정도에 다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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