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ression Index (DEPI) based on seven Rorschach combinations of scores has been found to provide low or no associations with the presence of depression among adults (Jorgensen, Anderson, & Dam, 2000; Meyer, 2000; Mihura et al., 2013). Among adolescent populations, the DEPI was not successful in distinguishing those with depression from those with schizophrenia (Archer & Krishnamurthy, 1997a; Ball, Archer, Gordon, & French, 1991; Stredny & Ball, 2005).
PTI와 달리 DEPI는 감별진단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정신병은 사고장애라는 특성을 공유하지만 우울증 진단을 받는 환자군에서는 이런 공유 요인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신병 자체도 이질적인 증상의 집합이지만 우울증은 그보다 더 광범위한 증상들의 느슨한 집합입니다. 따라서 어떤 한 가지 지표로 감별한다는 게 가능하지 않을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위에 언급된 Mihura 같은 학자는 2013년 메타 분석 논문에서 DEPI의 유용함을 주장합니다. 해당 논문에서 찾아본 핵심 결과는 아래와 같고요.
Depression Index was better at distinguishing depressed patients from nonpatients (r = .45, p < .001) than from other patients {r = .17, p = .004).
DEPI의 유용성을 다룬 네 편의 메타 분석 논문 중에서 세 편이 이 척도의 진단적 무용함을 주장하고 한 편이 유용함을 주장합니다.
DEPI는 아마도 우울을 측정한다기보다 우울을 야기하기 쉬운 생활사건에 대한 반응 경향성 정도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이 반응 경향성을 결정짓는 성격적인 요인들은 DEPI를 구성하는 각각의 변인들 및 다른 검사 결과와의 연관성을 살펴봄으로써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죠.
ref)
Mihura, J. L., Meyer, G. J., Dumitrascu, N., & Bombel, G. (2013). The validity of individual Rorschach variables: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 of the comprehensive system. Psychological Bulletin, 139(3), 548–605. doi:10.1037/a0029406 <-- 로샤 각 변인들의 타당함을 검증하는 상당히 빡쎈 리뷰 & 메타 분석입니다. 한 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지만 엄두는 안 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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