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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영어 듣기

Freakonomics 팟캐스트 영어스터디 6기 46주차

by 오송인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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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reakonomics.com/podcast/covid-19-effects/


현재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COVID-19 종식 이후 어떤 식으로 우리 삶을 변화시킬지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적으로는 재택 근무가 더 활성화되고 시간 활용도 더 자유롭게 되길 바라지만, 이건 제 바람일 뿐인 것 같네요. 최소한 한국 사회에서는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재택 근무가 보편적이 되었을 때 우울이나 외로움 등 정신건강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학자도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데 저는 별로 공감이 안 됐고요. 


팟캐스트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차라리 통근을 위해 굳이 도심과 가까운 곳에 살 필요가 적어지니 집값 거품 빠지는 데 조금은 일조하지 않을까 싶어요. 


쓸데없는 미팅이 줄고, 출퇴근 시간도 아끼고 여러모로 시간효율이 좋아지니 생산성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에서 언급되진 않았지만 재택근무 활성화로 인해 남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면 아무래도 육아나 집안일 분담이 더 많아지고 하니 북유럽 국가들에서처럼 남녀 간 임금격차를 좁히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 같네요.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세 학자 중에 BURKE 얘기가 제일 귀에 잘 들어왔는데, 먹구름 그 자체만 보기보다 오히려 먹구름의 silver lining을 보는 것이 현상을 더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공감이 됐습니다.  


여전히 COVID-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중이기에 이에 대처하고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COVID-19의 side effect 즉, 공기오염이 줄어드는 데 따른 사망율 감소라든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살인율 감소,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 등등의 가시적 지표들을 분석하여 let’s use the epidemic to learn about things we could do better when we don’t have epidemics 하자는 주장이 와닿았어요.


초록만 봐서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신생아가 태어날 당시에 공기오염에 노출된 정도가 신생아가 성인이 되었을 때 경제활동참여율 및 소득을 예측하는 요인이기도 하다는 논문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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