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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영어 듣기

Does Nostalgia Have a Psychological Purpose?

by 오송인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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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_NulVf7YqA

 

노스탤지어가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이라는 데는 의문이 없겠지만 제가 들은 팟캐에서는 노스탤지어의 심리적인 의미가 무엇인가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는 노스탤지어가 개인의 과거-현재-미래를 통합시켜주는 일종의 촉매제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듯해요. 예를 들어, 자신의 좋았던 과거를 떠올리는 것은 스스로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땠으면 하는지, 그러한 측면에서 현재 어떤 상태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길 원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스탤지어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이행하는 시기나 중년에서 노년으로 이행하는 시기 혹은 결혼이나 출산, 가족의 죽음 같은 일들에 처해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을 잃지 않으면서 불확실한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고 인터뷰이가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다만 좀 헷갈리는 부분은 제가 생각하기에 노스탤지어는 긍정적인 정서가 수반되는 기억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인터뷰이는 현재 개인의 상태가 과거를 기억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개인의 심리상태 혹은 관계 맺고 있는 사람에 따라 부정적인 방식으로 노스탤지어를 경험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노스탤지어를 더 큰 범주에서 정의하고 있나 싶기도 하지만 “nostalgia as a longing for or missing for one’s personal past”로 노스탤지어를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문맥을 잘못 이해한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튼 간에 노스탤지어는 개인의 동기에 의해서도 발생하고(ex. 연인과 헤어진 사람이 연인과의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현재 상태가 그 때와 얼마나 다른지 자각하는 가운데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함) 사회진화적으로는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대처를 용이하게 하는 기능을 지녔다고 하는 부분이 후반부에 나오는데, 저는 이게 핵심으로 여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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