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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일반/고전 강독

자아와 방어기제 / 안나 프로이트

by 오송인 202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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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및 심리치료 고전강독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7월 12일부터 오늘까지 한 달 남짓 읽었습니다.

 

번역은 좋으나 내용 자체가 어려워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사례를 통해서 자아가 언제 어떤 식으로 방어기제를 동원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 안의 역동이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자아도 무의식에 걸친 영역이 있고, 자아가 방어기제를 동원하는 이 영역을 어떻게 알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방법론적인 논의가 책의 초반부를 이룹니다.

 

결국 행동이나 감정 변화 혹은 우리가 증상이라 부르는 것들을 통해서 방어기제가 동원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을 뿐이고 그것을 정확히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은가 싶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어기제를 통해서 자아가 어떤 식으로 불안을 다루려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 사람의 내적 경험들을 보다 근본적인 수준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에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사례들이 도움이 됩니다.

 

억압, 반동형성, 주지화, 격리, 부인처럼 지금은 널리 쓰이는 용어들에 관해 안나 프로이트가 사례를 통해 어떻게 설명했는지 읽어보는 것도 관점 포인트입니다. 

 


 

이드가 원하는 것과 사회체계의 작동 방식이 상충할 때 불안이 발생하고, 불안이 쾌락원리와 현실원리를 조율하는 방어기제 동원의 신호이자 동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안나 프로이트는 불안도 초자아 불안, 객관적 불안, 본능적 불안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고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미처 이해하지 못 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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