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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P의 주요 성격 특징이 경직성으로 설명되고 있고, 자신의 신념을 경직되게 고수하는 과정에서 현실과의 접점을 점점 상실하게 된다는 점에서 판타지에 몰두된 자기애성과도 공통점이 있다고 느꼈어요.
역사적 선구자에서는 크레펠린이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크레펠린이 이론을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성격의 황폐화가 극에 달하면 모두 dementia praecox로 볼 수 있다고 말했지만 초기에는 그도 편집증적 성격의 황폐화 단계인 paraphrenia와 dementia praecox를 구분해야 한다고 봤고, 저자는 이 관점에 동의하고 있네요.
modern formulations에서 프로이트가 편집증을 가학피학성과 연결짓는 부분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이게 과연 임상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얼마나 유용할까 의문이 듭니다. 편집증이 항문기 고착과 관련 있다고 보는 부분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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