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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 읽기

옵시디언(Obsidian)을 활용하여 원서 읽고 정리하기 1

by 오송인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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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2020년의 가장 핫한 생산성 앱이 노션이었습니다.

 

장기기억과 작업기억의 부담을 덜어주는 노션 덕분에 영어공부나 일을 비롯한 제 일상의 많은 활동들을 체계화된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진 면이 있고요.

 

올해는 옵시디언이라는 무료 툴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겨도 생각의 연결성이 부족하여 하나의 서평이 보다 큰 생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옵시디언을 활용하여 생각과 생각의 연결점을 찾고 귀납적으로 사고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책(혹은 논문)을 써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친숙한 방법일 테지만, 이를 웹상에서 구현하는 프로그램 중에 유저 프랜들리한 것은 별로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노션의 강력한 테이블 및 필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이 유튜브 참고), 옵시디언과 비교해 보니 사고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노션은 옵시디언에 필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당분간 옵시디언을 배워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우선 밀론 성격장애 RCC 스펙트럼 원서 읽기에 옵시디언을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원서를 읽고 단편적인 생각의 나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다양한 생각이 좀 더 발전적인 상위의 아이디어로 수렴될 수 있도록 내용을 제 것으로 소화하는 데 옵시디언을 적극 활용해 보고자 합니다.

 

제 옵시디언의 화면을 캡쳐하였습니다.

 

2022.02.16 추가

아래 사진은 요즘 원서 읽고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냥 책 목차 그대로 한 페이지에 발췌와 생각 모두 정리하는 게 한 눈에 들어오고 좋더군요. 다만 이런 식으로 하다가도 개별 메모로 추가할 만한 것이 생기면 따로 임시메모나 영구메모로 보관하여 다른 메모와 연결시킵니다.

위 사진에서는 목차가 본문 바깥에 위치하지만, 다른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목차를 본문 안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에 Obsidian으로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자료가 있고, 영어를 몰라도 실행 방법을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대략적인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위 페이지를 만드는 데 참고한 영상은 이것입니다.

 

다만 여느 프로그램이 그렇듯 익숙해지기까지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션 같은 생산성 툴을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거나 마크다운이 뭔지 들어본 적이 없는 분은 처음에는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원서를 소화하는 저만의 옵시디언 사용 방식을 조금씩 포스팅해 볼 생각입니다.

 

물론 포스팅의 아이디어도 옵시디언에서 발전시켜 볼 생각이고요.

 

cf)

옵시디언을 책 리뷰에 활용한 예는 이 영상을 참고하세요. 이 영상을 보니 더욱 더 옵시디언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데이터들의 연결점이 쌓일수록 그 효과가 눈덩이 커지듯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옵시디언을 잘 활용하려면 기본적으로 제텔카스텐이라는 생각 분류 및 정리 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올해 5월에 관련 원서가 번역돼 나왔고(번역서 제목이 제텔카스텐입니다) 저도 조만간 읽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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