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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의사 결정에는 돈과 시간을 교환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포함되므로 시간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시간의 자유 시간이 지닌 금전적 가치는 그 시간 동안 실제 벌어들이고 있는 돈을 능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돈을 더 벌기보다 스스로가 의미 있게 여기는 다른 활동에 우선순위를 둘지 판단해야 합니다.
- 특히 월별 재정 목표를 어느 정도 충족한 경우라면, 후자에 무게를 실어볼 수 있습니다.
시간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는 것이 항상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편안한 해변 휴가를 보내고 있다면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많은 결정에서 돈과 시간을 교환해야 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시간에 대한 구체적인 가치를 아는 것이 매우 유용합니다.
What is your time really worth to you?
응용 수학으로 박사 학위를 지닌 Spencer Greenberg가 만든 페이지입니다. 자신의 자유시간 1시간이 대략 얼마로 환산될 수 있는지 여러 질문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게 돕습니다.
저는 Toggle을 통해 업무 시간을 2년 반 넘게 기록해 왔습니다. 커피 마시는 시간 통근 시간 등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완전한 추정값이지만, 대략적으로 한 시간에 얼마를 버는지 알고 있습니다.
위 사이트 질문에 답하면서 제가 한 시간에 실제로 버는 돈보다 자유 시간 1시간에 더 많은 금전적 가치를 두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한 시간에 버는 돈을 100이라고 한다면 자유 시간 한 시간에는 133의 값어치를 매겼네요. 명확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부분이라, 133의 돈을 벌지 못할 바에야 그 시간에 일을 하기보다 다른 의미 있는 활동에 쓰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가치 있게 여기는 일에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1]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로서 불안감에 떠밀려 일을 너무 많이 했던 감이 있습니다. 삶을 위한 일하기가 아니라 일을 위한 삶처럼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커서 최근에 일을 줄였습니다.
팀 페리스가 나는 4시간만 일한다에서 소개한 어부의 일화가 떠오릅니다. 한 미국인 은행가가 멕시코 어부에게 몇 년에 걸쳐 더 열심히 일하고 부를 쌓아 재정적 성공과 은퇴로 이어지도록 조언합니다. 하지만 어부가 묻죠. 은퇴 이후에는 어떻게 살죠? 은행가가 답합니다. 그리고 다시 어부가 말합니다. “난 이미 그렇게 살고 있소.”
생계를 위해 일정 수준의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월별 재정 목표가 충족된 이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돈을 더 벌 것인지, 아니면 그 시간에 다른 의미 있는 일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의미 있고 충족감을 주는 일이 무엇인지 명확할수록 위 우화에 등장하는 은행가의 우를 피할 가능성도 높을 것입니다.
자신의 자유시간 1시간이 금전적으로 얼마인지 알 수 있다면 의사결정이 조금 수월할 테고, 때로는 돈을 더 벌기보다 무엇이 자신을 살아나게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그것을 행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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