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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

미래

by 오송인 201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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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 병원에서 임상심리전문가가 되기 위해 수련 중이신 선배님을 만나고 왔다.
병원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교수님과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수련생 입장에서 실제 현장 분위기는 어떠한지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고 비싼 밥까지 사주셨다.
일단 교수님과의 관계를 잘 맺고 미리미리 논문 진행사항을 확인 받아서 아웃풋을 잘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할 테지만, 적지 않은 내 나이는 어떻게 해서든 서울 소재 이름 있는 병원에 1등으로 들어가서 좋은 페이를 받는 것에 더 초점을 두게 만든다. 이 나이에 무급으로 수련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유급이 드물 뿐만 아니라 수련 받으려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티오 자체가 적어서 걱정이 많다.

논문 준비든 병원 시험 준비든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계획적으로 실천하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을 경쟁자로 여기기보다 동료들로 여기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 남들보다 잘하고 있다고 우쭐해 하지도 말고 남들보다 뒤쳐지는 듯하다고 우울해 할 것 없다. 내가 헌신할 특정 분야를 잘 선택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성실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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