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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이 8도인데 바람 불어서 영하 같았습니다.
거대한 구름이 산을 집어삼키는 듯한 모습이 경이로웠습니다. 이번 산행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동영상에서는 그 느낌이 잘 살지 않아서 아쉽네요.
구절초
남덕유산 오르는 길이 가장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저 철계단이 사진으로는 별로 안 무서워 보이는데 실제로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비나 눈 오는 날엔 매우 조심해야 할 구간.
출발 직전에도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다녀오니 역시 좋네요.
덕유산은 늘씬한 여자 몸처럼 굴곡이 빼어난 산입니다. 눈이 호강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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