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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여행

우린 뭣 때문에 달리고 있지?

by 오송인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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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reading. 우주를 한 번 가보고 싶은데 그건 현실적인 제약이 크니 조금 더 현실적인 자전거 세계일주가 좋을 것 같다. ㅎㅎ
이 책에 보면 훌륭한 인생보다 잼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 뭐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공감된다.
남들 눈에 좋은 인생 살아도 자기가 안 즐거우면 그것만큼 비극적인 삶이 있을까. 껍데기뿐인 삶.
남들 눈을 완전히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자율과 책임을 양립시킬 수 있는 한 자기 소신대로 즐겁고 재미나게 살아도 된다.

1년 반 뒤에 난 이 책 쓴 아저씨처럼 중국이나 동남아 어딘가를 달리고 있을까?
궁금하다. 51% 정도의 가능성.
 
겁이 많아서 굉장히 예방초점적으로 사는 인생인데, 가끔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할 때가 있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국토 종주한 것도 그렇고 3학년 때 피자배달 뭐 빠지게 해서 인도 갔던 것도 그렇고 남들 취업할 때 전과해서 대학원 간 것도 그렇고, 최근에는 혼자 지리산 종주에 좋아하는 밴드 보겠다고 일본까지 날아가고.. 살아온 전적을 고려할 때 도중에 포기하고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어쨌든 2016년 어느 날에 최소한 출발은 할 것 같다.(그 사이에 결혼을 한다던가 뭐 이런 비현실적인 일이 현실화되지 않는 이상.)

가능성을 높이려면 내년에는 처절할 정도로 근검절약하며 살아야 한다.
가장 지출이 많은 식비를 중심으로 줄여나가야 할 듯.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은 언제나 나의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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